(정선=뉴스1) 정명의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KTX 경강선 고속철도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대표적인 레거시(유산·Legacy)로 꼽았다.
IOC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합동으로 진행하는 미디어 브리핑이 23일 평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렸다. IOC와 조직위는 올림픽 기간 중 매일 각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브리핑을 진행해 각종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올림픽이 폐막에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은 올림픽 시설 사후 활용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미국 야후스포츠의 기자가 2016년 리우올림픽의 경우 올림픽 시설물들이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런던, 밴쿠버, 그리고 아테네 올림픽의 경우 올림픽 레거시가 훌륭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물론 일부 시설은 대회가 끝난 후 해체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답했다.
아담스 대변인은 "평창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중요한 것은 예산이다. 대회를 개최해 손해를 보면 안된다. 최근에는 손익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레거시가 유지되는 것도 중요하다. 평창에도 좋은 레거시가 많다. 새로 구축된 고속철도가 대표적이다. 이는 30~50년 동안 훌륭한 레거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서울과 강원도 지역(진부·강릉)을 직통하는 KTX는 강원도 지역민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올림픽 기간에 맞춰 KTX 경강선이 개통되면서 서울과 강원권은 일일 생활권이 됐다. 강원도의 관광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많다.
이와 더불어 아담스 대변인은 "미디어촌, 선수촌 아파트도 민간 분양이 완료된 것으로 안다"며 "그런 점에서 레거시들은 탄탄하다. 물론 몇몇 시설의 대책이 미흡하긴 하지만 곧 해결될 것이라 본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동석한 낸시 박 조직위 국제미디어관계 디렉터도 "고속철도는 가장 오래 남을 자랑스러운 레거시 중 하나다. 그동안 강원도는 접근성이 좋지 않은 곳이었다"며 "새로 뚫린 고속도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며 100% 분양된 미디어촌, 선수촌 아파트는 리모델링 후 이번 여름 분양받은 이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시설도 있다. 알파인스키 활강 경기를 위해 새로 건설한 정선 알파인스키장이다. 이 곳은 건설 당시부터 환경파괴 논란을 낳았다. 가리왕산의 고목들을 베어내고 만들어진 스키장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낸시 박 디렉터는 "산 윗부분은 복구할 것으로 산 아래 쪽은 정부와 활용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해서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naver.me/FmFVS69z
IOC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합동으로 진행하는 미디어 브리핑이 23일 평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렸다. IOC와 조직위는 올림픽 기간 중 매일 각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브리핑을 진행해 각종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올림픽이 폐막에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은 올림픽 시설 사후 활용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미국 야후스포츠의 기자가 2016년 리우올림픽의 경우 올림픽 시설물들이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런던, 밴쿠버, 그리고 아테네 올림픽의 경우 올림픽 레거시가 훌륭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물론 일부 시설은 대회가 끝난 후 해체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답했다.
아담스 대변인은 "평창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중요한 것은 예산이다. 대회를 개최해 손해를 보면 안된다. 최근에는 손익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레거시가 유지되는 것도 중요하다. 평창에도 좋은 레거시가 많다. 새로 구축된 고속철도가 대표적이다. 이는 30~50년 동안 훌륭한 레거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서울과 강원도 지역(진부·강릉)을 직통하는 KTX는 강원도 지역민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올림픽 기간에 맞춰 KTX 경강선이 개통되면서 서울과 강원권은 일일 생활권이 됐다. 강원도의 관광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도 많다.
이와 더불어 아담스 대변인은 "미디어촌, 선수촌 아파트도 민간 분양이 완료된 것으로 안다"며 "그런 점에서 레거시들은 탄탄하다. 물론 몇몇 시설의 대책이 미흡하긴 하지만 곧 해결될 것이라 본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동석한 낸시 박 조직위 국제미디어관계 디렉터도 "고속철도는 가장 오래 남을 자랑스러운 레거시 중 하나다. 그동안 강원도는 접근성이 좋지 않은 곳이었다"며 "새로 뚫린 고속도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며 100% 분양된 미디어촌, 선수촌 아파트는 리모델링 후 이번 여름 분양받은 이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시설도 있다. 알파인스키 활강 경기를 위해 새로 건설한 정선 알파인스키장이다. 이 곳은 건설 당시부터 환경파괴 논란을 낳았다. 가리왕산의 고목들을 베어내고 만들어진 스키장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낸시 박 디렉터는 "산 윗부분은 복구할 것으로 산 아래 쪽은 정부와 활용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해서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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