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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올 중3 치를 2022수능 '자격고사'로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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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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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교육위, '교육혁명 핵심의제'로 제안
"5등급 절대평가 전면전환도 이뤄져야"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교육부가 올해 중학교 3학년이 응시할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5등급 절대평가로 전환해 자격고사화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새로운 교육체제수립을 위한 사회적교육위원회'(사회적교육위)는 21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18 교육혁명 대장정-서울 원탁 대토론회'를 열고 '대입자격고사 도입'을 핵심의제로 제안했다.

사회적교육위는 과도한 입시경쟁과 대학 서열화 등 교육병폐 해소를 주장하며 지난해 대선 때 만들어진 협의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44개 교육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5월까지 계속될 '2018 교육혁명 대장정'을 통해 핵심의제를 다듬어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대입자격고사는 대학입학 자격을 갖췄는지 판단하는 시험이다. 대학 공부에 필요한 학생의 최소 능력만 평가한다.

특정 점수·등급기준에 도달하면 원하는 대학·학과에 지원할 자격을 주는 게 핵심이다. 따라서 현재 학생들의 최대 목표인 시험 고득점은 대입자격고사 체제에서는 사실상 필요없다.

도입주장 이유는 입시중심 교육 철폐다. 사회적교육위는 "고득점을 추구하는 현 시험체제에서는 주입식 교육과 문제풀이 중심 수업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며 "대입자격 여부만 판단하는 대입자격고사를 도입하면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대입자격고사 방식도 제안했다. 수능·내신등급을 합산해 학생의 대입자격 여부를 판단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수능과 내신은 모두 5등급 절대평가로 전면전환해야 한다는 전제도 달았다.

절대평가는 성적 줄세우기 방식의 상대평가와 달리 일정 점수를 넘는 모든 학생에게 같은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현재 수능에서는 영어와 한국사는 9등급 절대평가, 나머지는 상대평가다. 고교내신은 5등급 절대평가를 적용하긴 하지만 성적변별이 가능한 원점수·백분위도 함께 제공해 사실상 상대평가에 가깝다.

대입자격고사 도입과 수능·내신의 절대평가 전면전환은 대학의 학생 선발을 어렵게 만든다는 단점이 있다. 선발조건을 갖춘 학생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기 때문이다.

사회적교육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통합네트워크' 도입도 제안했다. 대학통합네트워크는 대학들을 한데 묶어 학생을 공동선발하고 교육 인프라를 공유하며 학위취득 창구를 일원화한 개념이다. 정원규모가 대폭 확대되기 때문에 학생을 굳이 변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대학통합네트워크가 대학 서열화를 해소하고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회적교육위는 "동일한 졸업장을 가진 수만명의 대학통합네트워크 출신들이 한꺼번에 사회에 진출하면 주요대 출신들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졸업생들의 경쟁력이 인정받으면 학생·학부모들도 대학통합네트워트 진학도 선택사항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며 대학 서열화 해소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421&aid=000322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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