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대학교수 조민기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폭로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주의 한 대학 연극학과 교수가 수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며"혐의가 인정돼 교수직을 박탈 당했는데 기사가 나오지 않는 것이 의문"이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조민기는 2010년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조교수로 부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폭로에 대해 조민기 측은 "수업 중 언행이 수업과 맞지 않는다는 대학의 조사 결과에 따라 3개월 정직 징계를 받고 도의적 책임감에 사표를 낸 것이지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는 아니다"라며 명백한 루머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청주대학교 측은 "(조민기를) 성추행 의혹으로 중징계를 내렸다. 오늘(20일) 면직 처리가 결정됐고 28일자로 면직 처리가 된다"고 밝혔다.
여러 방송을 통해 아내 김선진 씨와 딸 조윤경 양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왔던 조민기였기에 이번 보도로 인해 이미지 타격을 입은 것은 분명한 상황.
조민기는 지난해 방송된 MBN '따로 또 같이 부부라이프-졸혼수업'에서 인지도 없는 무명배우에 불과했던 자신을 떠올리며 "내 입장이라고 생각했을 때 '내 딸을 과연 나 같은 사람한테 줄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더라. 사실 나는 좀 힘들 것 같다. 나 같은 남자에게 내 딸을 주기는 쉽지 않다"며 아내 김선진 씨를 비롯한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낸 바 있다.
기사/뉴스 성추행논란 배우 조민기, "나 같은 남자에게 내 딸 주기 쉽지 않다" 과거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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