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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일팀 머리 감독 "북한 선수 돌아가면 눈물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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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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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일 마지막 경기 치르는 남북 단일팀, 26일까지 합동 훈련
0002798922_001_20180219165719027.jpg?typ[올림픽] 박종아 지도하는 총감독 지도 (강릉=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7~8위 순위 결정전을 하루 앞둔 남북 단일팀의 새러 머리 총감독이 19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훈련을 하는 주장 박종아를 지도하고 있다. 2018.2.19 c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별의 순간은 늘 어렵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선수와 코치진도 이별이 어렵긴 마찬가지다. 

남북 단일팀은 20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웨덴과 평창 겨울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7~8위 결정전을 치른다. 단일팀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가슴에 새기고 뛰는 마지막 경기다. 이제 기약없는 이별을 해야 한다. 

단일팀은 19일 관동하키센터에서 한 시간 가량 공식 훈련을 했다. 훈련을 마친 뒤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세라 머리(30·캐나다) 단일팀 감독은 "정말 슬프다. 난 잘 울지 않는 편인데 북한 선수단이 돌아가게 되면 눈물이 날 것 같다"며 "북한 선수들이 돌아가면 언제 다시 볼지 모른다. 친선경기 등이 계속 진행됐으면 좋겠다. 북한 선수들을 계속 돕고 싶다"고 밝혔다. 

북한 선수단 15명은 지난달 25일 단일팀에 합류했다. 남북 선수들은 함께 식사하고 수다를 떨며 가까워졌다. 라커룸에서 K-POP을 함께 듣고,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다.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은 진정한 한 팀이 됐다. 그래서 이별이 더 아쉽기만 하다. 

0002798922_002_20180219165719035.jpg?typ[올림픽] 기념사진 찍는 단일팀 선수들 (강릉=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선수들이 스웨덴과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마지막 경기를 하루 앞둔 19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훈련을 치른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8.2.19 a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0002798922_003_20180219165719043.jpg?typ[올림픽] 마지막 경기 앞둔 남북단일팀 감독 (강릉=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7~8위 순위 결정전을 하루 앞둔 남북 단일팀의 새러 머리 총감독(왼쪽)과 북한 박철호 감독이 19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훈련을 하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단일팀의 최종전 상대는 스웨덴이다. 2018.2.19 c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당장 마지막 경기를 마친 다음날 북한 선수들이 떠나는 것은 아니다. 머리 감독은 "북한 선수들이 돌아가는 26일까지 5일 동안 그들을 계속 지도할 계획"이라며 "단일팀은 한 가족이다. 박철호 (북한) 감독과 훈련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머리 감독과 박철호 북한 감독 등 코치진은 이날 훈련 후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머리 감독은 "다시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없을지도 몰라 (박 감독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며 "박 감독이 기억할 수 있도록 사진을 출력해서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경기를 앞둔 머리 감독은 필승의 의지도 드러냈다. 단일팀은 지난 12일 스웨덴과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만나 0-8로 패했다. 그는 "우리는 일본을 원했지만, 스웨덴전도 좋은 기회다. 0-8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점수라는 것을 보여줄 기회"라며"지난해부터 스웨덴과 4번 만났다.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스웨덴전에서 복수를 하고 싶다. 한국 하키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고 했다. 

강릉=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25&aid=0002798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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