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기레기는 료마를 빨아제끼며 료마의 미담을 늘어놓고 '자신을 버리고 나라를 위해 봉사'했으니 지금 같은 정치상황에서 료마가 그리워진다 운운했는데...
사실상 사카모토 료마가 정계 전면에 나서기 전까지의 행적에 대해서는 거의 대부분이 시바 료타로의 '료마가 간다'나 '한혈천리마' 등 '소설'에 기반하는 바가 큼.
이건 마치 '기자'가 몽고제국 이야기 하면서 야율초제에게 실제로 야율제 야율연이라는 자식들이 있고, 무공 고수였다고 사실인 양 이야기 하는 꼴.
그리고 일본인들에게 사카모토 료마가 사랑받는 이유가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나라를 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애초에 료마의 행적 대부분은 앞서 이야기 했듯 소설가의 창작 및 각색에 기반하는 부분이 크고, 더 근본적으로 료마에 대한 사랑은 그가 '강력한 근대국가 일본'의 탄생에 있어 기초를 닦은 사람이었고,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였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함.
그리고 그 결과물은? 식민지배 받은 우리 입장에서는 절대 좋게 볼 수 없는 일이지 ㅋㅋㅋ 애초에 사카모토 료마의 가장 큰 업적으로 일컬어지는 '삿쵸동맹'의 중심 인물은 정한론(한반도를 정복해야한다)을 주장한 사이고 다카모리, 기도 다카요시(가쓰라 코고로), 그 이름도 유명한 이토 히로부미 등이었음.
중앙일보는 이상하게 일본에 호의적인 기사를 자주 쓰는데 (특히 요즘에는 일본 취업시장이나 노동 이야기하면서 일본을 거의 노동자 천국 식으로 날조하고 있음. 유일하게 반 일본적인 기사는 2011년 3/11대지진때 1면에 존나 큼지막하게 '일본침몰'이라 써서 문제 되었던 것. 심지어 이거 일본판 중앙일보에서도 같은 짓거리) 그런 일빠스러운 일면의 연장선상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