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공항신도시의 한 아파트 8층에서 50대 남성이 집 안에 있는 화분과 식기 등 살림살이를 베란다 밖으로 던져 이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20여 대가 파손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ㄱ씨(5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ㄱ씨는 이날 오전 9시40분부터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8층에서 화분, 밥그룻, 쓰레기통 등 집안에 있는 모든 살림살이를 밖으로 던지는 등 2시간 동안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가 던진 화분 등으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 둔 차량 20여 대의 유리창이 파손되고 찌그러지는 피해를 입었다.
정신 이상 증세를 앓고 있는 ㄱ씨는 지난주에도 난동을 부려 경찰과 ㄱ씨의 아내가 인천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시켰으나 퇴원했다. ㄱ씨의 아내는 이날 외출했고, 집 안에는 ㄱ씨 혼자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된 ㄱ씨는 다시 정신병원에 입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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