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방중 성공 주장한 사람들 전부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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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이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외교성과에 대해 호평을 내놓은 청와대와 여권을 향해 “중국인들”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한국기자를 폭행한 중국공안을 편드는 분들, 중국 방문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화자찬하는 분들에게 묻는다. 중국인이죠?”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추방당하기 전에 제발 입 좀 다물어라”라며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야지”라고 말했다.
사진=이용호 의원 트위터 캡쳐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7일 춘추관에서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 성과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3박 4일간 진행된 중국 방문을 통해서 정상간 돈독한 우의와 신뢰를 구축했고, 이를 바탕으로 한중 관계의 새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은 5시간에 걸쳐 공식 일정을 함께 하면서 깊은 우의와 신뢰를 구축했다”며 “국민 우선의 정치철학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북핵문제, 한중 관계 및 지역정세 등과 관련해 심도 있고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미사일 도발에 대한 한반도 평화 4대 원칙을 마련하고 정상 간 핫라인을 구축했다"면서 "첫 중국 국빈방문은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고 외교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에 야3당은 18일 일제히 문 대통령의 방중 외교 중 불거진 홀대론을 거론하며 “외교 참사를 초래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중국에 가서 시 주석의 비위를 맞추고 ‘혼밥’하기 외에 뭘 했는지 묻고 싶다”며 “낯간지러운 자화자찬은 그만두고 외교 참사를 초래한 외교·안보 라인의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청와대는 120점이라고 하지만 내용과 형식 모두 낙제점”이라며 “사상 유례가 없는 기자단 폭행과 사드 문제는 여전히 잠복해 있고 북핵 문제도 중국의 실질적인 역할을 못 끌어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도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실패로 규정하며 “한반도 문제 평화적 해결을 위한 4대 원칙에 합의를 했다고 하는데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에 중국이 적극 동참하겠다는 표현은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