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국회 8㎞ 행진…"사회적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세월호 참사 1313일째를 맞은 18일 세월호 유가족들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국회 본회의에서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통과시킬 것을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국회까지 행진을 시작했다.
4·16연대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가족모임 등을 비롯한 각계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오후 1시28분쯤 국회까지 8㎞에 이르는 거리를 행진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으로 모여들었다. 한낮임에도 영하 1도를 육박할 정도로 추운 날씨였지만 300여명의 참가자가 제각기 따뜻한 옷으로 무장한 채 발걸음을 옮겼다.
고(故) 임경빈군의 어머니 전인숙씨는 이날 행진 시작에 앞서 "요즘 세월호 가족들은 매일 국회에 방문해 본회의에서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동참할 것을 호소하며 299명의 국회의원실을 모두 방문했지만 유독 자유한국당에서는 단 한 명도 동참하지 않는다"며 "이들은 유가족과 650만 국민의 바람으로 제정된 세월호특별법과 특조위마저 강제해산하며 진실을 감추고 국민을 기만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지난해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없애 버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를 재건하도록 법 제정을 촉구하는 걸음"이라며 "국회 본회의에 특별법이 통과돼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도록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모임의 강찬호 대표 또한 "지난 19대 국회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온갖 방해를 했고 결국 상정조차 못하고 폐기됐다"며 "20대 국회에서도 진상규명법이 아닌 최소한의 피해구제법을 만드는 데 있어서도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지난해 이뤄진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까지 어떻게 방해를 받았는지 눈으로 목격했고 이번 특별법도 국회 통과가 만만치 않을 것임을 안다"며 "세월호 유가족들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연대해 마지막 정의를 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국회로 향하는 행진 도중 '쓰레기 자유한국당 즉각 해체'라고 쓰인 손피켓을 구겨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사 앞에 던지는 퍼포먼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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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 1년째 국회 계류중
찬반표결이 필요한 사항인데 국민의당이 이것저것 쇼부 볼려고 튕기는 중
법안도 수정해야 함
새누리당이 여당일 때 만든거라서 특조위 인원 여3:야6 구조
법안수정 또 국민의당 미지근..
방해만 하던 자한당에게 6명을 줄수는 절대없음
국민의 관심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