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여자 직장인이고,

너무 당황스럽고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을 겪었습니다 ㅡㅡ


얼마전, 팀장님이 업무적으로 유에스비가 필요하다셔서 구매를 했습니다.

필요하실때 가져다 사용하시고 사용후 보관은 제가 하고 있었습니다.

 

며칠전 대표님이 컴퓨터를 새로 구매하셨고,

새로산 유에스비에 설치파일이 있을거라고 프로그램을 깔아달라고 부탁을 하셨습니다.

제 기억에는 대표님 개별 외장하드에 설치파일이 있던거 같은데

계속해서 얘기해도 아니라고 하시기에

확인차 유에스비를 제 컴터에 꽂았어요


폴더가 여러개였는데 하필 눈에 띈게 왜 그거였는지 ㅡㅡ

퍼블릭이라고 되있길래 폴더를 열었는데

여자 다리사진이 250장..ㅋㅋㅋㅋㅋㅋㅋ 참나

짧은치마를 입고 다리를 꼬고있거나 스타킹신고 별지랄하는 다리, 발사진,

속옷만입고 다리를 벌리고 있거나 치마 아래서 찍은사진 등등 온갖 포즈의 다리 모음ㅡㅡ

몰카는 아니였고 엄청 노골적으로 다 벗고있거나 하진 않았지만

보는순간 기분이 너무 더럽더라구요


개인적인 취향있는거고 혼자 조용히 본다면 누가 뭐라해요

근데 업무적 유에스비고, 평소 제가 보관한다는걸 아는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저런 사진을 200장넘게 넣어놨을까 어이없고 너무 불쾌했습니다.

 

바로 대표님한테 이러한 상황이고 너무 불쾌하다 얘기했고

대표님도 사진보더니 얼굴까지 빨개지면서 당황해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대표님한테 유에스비 넘겼는데 오늘 팀장이 반납을 하네요ㅋㅋㅋ

확인해보니 당연히 폴더는 지워졌고

대표, 팀장 둘 다 저한텐 아무말도 없어요.


저는 얘기후에 어떤 조치를 취해주실줄 알았어요

어느정도 해명정돈 해야되는거 아니예요???

지금 팀장 얼굴만 봐도 토할거같고 재수없고 기분이 더러워죽겠는데 ㅡㅡ

성격대로 갔으면 막말하고 일 때려칠까봐 아직 조용히 있지만..

일을 때려칠순없고ㅠㅠ 뭐라도 해야겠고

이런 쓰레기는 어떻게 처리하는게 좋을까요??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넘겨야되는걸까요 ㅡㅡ

팀장 보기가 너무 거북해요

 http://img.theqoo.net/UrLTI

출처:네이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