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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관객수 멈춘 ‘군함도’ 박스오피스 9위로 주르륵… 영화가 외면당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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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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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의 관객수가 650만 명에서 멈췄다. 개봉 첫날 1위를 기록했던 박스오피스는 9위까지 밀렸다. 관객들은 왜 영화를 외면했을까?


영화 ‘군함도’는 개봉 전부터 ‘스크린 유망주’였다. 송중기, 소지섭, 황정민 등 화려한 출연진과 류승완 감독의 연출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를 담은 강제징용의 섬 군함도를 배경으로 펼쳐진 영화는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것으로 기대됐다.


영화 개봉 직전 KBS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송중기-송혜교 커플이 실제 커플로 발전했으며 결혼까지 올린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송중기가 출연하는 ‘군함도’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졌다.


일각에서는 ‘군함도’가 영화계의 역사를 다시 쓸 것이라며 추켜세우기도 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욱일승천기를 찢는 장면이 나오자 사람들은 ‘군함도’가 일제강점기 일본의 만행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줄 영화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군함도’의 1000만 관객 돌파는 기정사실이었다.


하지만 영화가 개봉한 후 반응은 냉담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하나같이 실망한 채 극장을 빠져나왔다. 영화내용은 대중들이 바라던 ‘군함도’가 아니었다. 화려한 액션이 돋보인 블록버스터 상업영화였다. 역사적 고증이 부족한 것도 모자라 왜곡했다는 비난도 줄을 이었다.


이에 영화 배급사 CJ E&M의 갑질 논란까지 덮쳤다. 멀티플랙스 상영관의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불거진 것. 관객들은 ‘군함도’가 상업성을 위해 역사를 왜곡하고 일본을 찬양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류승완 감독이 영화 개봉 전부터 “사실을 기반으로 한 상상을 서사로 재구성한 이야기”라고 ‘군함도’를 설명했지만 관객들은 듣지 않았다. 결국 영화는 외면당했고 뒤이어 개봉한 ‘택시운전사’, ‘청년경찰’ 등에 밀려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계속 부진을 면치 못했다.


‘군함도’의 흥행부진은 연이은 비난 여론에서 찾을 수 있다. 영화를 흥행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영화에 대한 감상평이다. 앞서 영화를 본 이들이 남기는 말 한마디가 이후 관객을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군함도’는 개봉 초기부터 비난 여론에 시달렸다. 초기 비난 여론을 잠재우지 못한 것이 성적 부진 원인으로 보인다.


한편 영화 ‘군함도’는 15일 누적 관객수 651만 2405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9위에 머물러있다.


http://cmobile.g-enews.com/view.php?ud=201708161025595917a8b5e7c93c_1&md=20170816102834_F#_enli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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