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진석]
KBS 2TV 새 월화극은 '란제리 소녀시대'로 확정됐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5일 일간스포츠에 "2009년 발간된 '란제리 소녀시대'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KBS 2TV 새 월화극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970년대 대구를 배경으로 여고생들의 이야기다. 완구공장을 하는 집안의 둘째 딸 주인공 이정희는 친구들과 함께 파란만장한 사춘기를 통과해나간다. 그 시대를 살았던 소녀들의 감수성과 의식, 그것을 억압한 시대적 분위기를 생생하게 복원한다.
드라마는 7080세대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시대를 달리하긴 하지만 같은 청소년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현재의 청소년들에게도 즐거움을 준다. 모든 세대가 소통하고 공감하고 아울러 성적호기심으로 충만한 생기발랄한 여고생들의 은밀하고도 풋풋한 이야기로 일상사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싱싱한 에너지와 신선함을 안긴다.
'골든크로스' '완벽한 아내' 등을 연출한 홍석구 PD가 메가폰을 들고 '메디컬 탑 팀' '부탁해요, 엄마' '완벽한 아내'를 쓴 윤경아 작가가 대본을 맡는다.
'학교 2017' 후속으로 방송은 오는 9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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