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본방송이 최근 후쿠오카 에어비앤비에서 일어난 한국 여성 성폭행 사건을 전하며 피해 여성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언급을 해 논란이다.
최근 있었던 에어비앤비 한국인 여성 성폭행 사건을 다룬 방송에서두 남녀 진행자가 '여성이 피해자지만 어느 정도의 자기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얘기를 이끌어갔다. 피해 여성이 남성이 홀로 운영하는 에어비앤비 숙소에 여성이 묵었다는 것은 사전에 철저한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책임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여성 진행자는 자신이 숙소를 고를 때 "여성이 주인이거나 가족이 사는 집이나, 집주인이 모두 집을 비웠을 때 빌린다"는 경험을 말하면서 "자기가 위험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성 진행자는 "이번 여성은 범죄를 당했기 때문에 피해자지만 어느 정도 자기 책임"이라고 맞받아쳤다.
일본 경찰은 16일 후쿠오카현 주오시의 한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한국인 여성 투숙객 A씨(31)를 성폭행하고 상처를 입힌 혐의(강간치상)로일본인 남성 B씨(34)를 검거했다.
이슈 성폭행 책임 한국여성에 돌리는 일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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