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이대호의 오재원 훈계? 야구팬이 뿔났다!
1,065 15
2017.06.24 12:37
1,065 15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4일 잠실 롯데-두산전 종료 후 그라운드에 도열해 팬에게 인사하는 시간. 이대호(35·롯데)는 반대편의 오재원(32·두산)을 먼저 불렀다. 마치 훈계하는 것 같았다. 이 상황은 TV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이대호의 표정은 어두웠다. 단순히 롯데가 두산에 1-9로 패했기 때문은 아니었다. 매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리고 오재원을 앞에 두고 손짓을 하면서까지 무슨 이야기를 했다. 거의 듣기만 하던 오재원은 몇 차례 고개를 끄덕였다. 이대호의 지적에 오재원이 알겠다는 듯한 그림이었다. 

이례적인 상황이었다. 보통 선수단은 1,3루 관중석을 향해 모자를 벗어 인사를 한 후 퇴장한다. 두 팀의 선수끼리 만나 특별히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다. 이대호는 무엇인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있어 보였다.0000396186_001_20170624010441354.jpg?typ이대호(왼쪽)가 23일 잠실 롯데-두산전을 마친 후 오재원(오른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KBS N 스포츠 중계화면 캡쳐

이 장면에 대한 해석을 두고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가 시끌벅적하다. 대다수가 추측하는 부분은 이날 경기의 8회초. 

이대호는 2사 후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그러나 대타 이우민의 타구는 2루수 오재원으로 향했다. 오재원은 포구 후 자신의 앞으로 지나가는 이대호를 태그했다. 아웃 판정과 함께 이닝 교대. 

태그 아웃된 이대호는 2루를 밟은 뒤 두 팔을 허리에 갖다 댔다.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아쉬움일 수도 있지만, 다른 무엇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행위로도 보였다. 

오재원이 자신을 태그하지 않고 1루 혹은 2루로 송구해 3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태그 플레이가 잘못된 점은 아니다. 규칙을 어긴 것도 아니다. 설사 기분이 상했더라도 이에 대한 의견을 피력할 장소와 시기가 적절하지 않았다. 

따로 둘이 풀면 됐다. 이대호와 오재원은 일면식이 없지도 않다. 둘 다 2015 프리미어12 및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표팀의 일원이었다. 

이에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대호의 행동을 비판하는 글로 도배돼 있다. 전반적으로 이대호가 과민하게 반응했다는 주장이다. 일부는 마치 꼰대 같았다는 쏜소리까지 했다. 

[rok1954@maekyung.com]



[MK스포츠 바로가기] [MK 핫! 포토]
[ⓒ MK스포츠 & sports.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공 MK스포츠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271 00:07 14,40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24,20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80,10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83,7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64,58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61,3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03,45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27,2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0 20.05.17 2,958,6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11,2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78,1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1184 이슈 원덬 기준 연기 잘해서 다시 보고싶은 과 여배우 JPG 20:54 35
2391183 기사/뉴스 '이혼' 서유리 "결혼 후 살찐 전 남편, 보면서 굉장히 괴로웠다" ('동치미') 15 20:51 1,166
2391182 유머 오늘 하루 알게된 것 1 20:51 312
2391181 기사/뉴스 [LIST] 이종원(94년생)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20:51 184
2391180 이슈 뉴진스 민지 포닝 상태메세지 31 20:51 1,931
2391179 이슈 아방수의 현신같은 프로레슬러(?) 20:51 59
2391178 이슈 입생로랑 뷰티 행사 참석한 이민정 20:51 253
2391177 이슈 오타쿠 전소연이 말하는 '아딱질' 1위 소감.jpg 5 20:50 219
2391176 이슈 드디어 뜬 푸바오 근황 영상 10 20:49 1,026
2391175 이슈 닮은꼴인 이효리 테일러 4 20:49 509
2391174 기사/뉴스 이장우, 영화 더빙 도전...한국의 ‘가필드’ 된다 1 20:47 239
2391173 이슈 [국외지진정보] 04-24 20:40 일본 이바라키현 미토시 북동쪽 19km 지역 규모 5.0 12 20:47 625
2391172 이슈 걸그룹 트리플에스 근황...jpg (사진 많음) 2 20:47 500
2391171 유머 [먼작귀] 빛나는 버섯 조명삼아 벚꽃놀이하는 먼작귀들🌸 3 20:45 230
2391170 이슈 2년전 오늘 발매된, 지민 & 하성운 "With you" 7 20:44 94
2391169 유머 5천만 조회수 넘긴 세븐틴 킬링보이스 (킬링보이스에서 역대 세번째) 13 20:44 433
2391168 유머 인생이 생각대로 되지 않은 신인 아이돌 2 20:44 534
2391167 이슈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팔굽혀펴기 챌린지 20:44 151
2391166 유머 케톡러: 하이브 취직시켜주면 좋겠다... .jpeg 23 20:44 3,652
2391165 이슈 젠지력 미쳐버린 엔시티 위시 단체 릴스 모음 2 20:43 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