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tvN '문제적 남자' 캡처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역대급 스펙이었다. 이름도 생소한 여러 ‘지식’대회의 수식어를 단 참가자들의 이력서는 빼곡했다. 문제남들도 ‘이번엔 진짜 천재들’이라면서 걱정이 태산이었다. 하지만 막상 대결이 시작되니, 문제남들의 노련함이 빛났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tvN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에서는 문제적 남자들과 카이스트 학생 6인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서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를 동시 합격한 김영종 씨를 포함해, 수학문제 연구회 회장, 창의력 올림피아드 국가대표, 천문 올림피아드 국가대표 등 놀라운 스펙을 가진 참가자들이 등장했다.
이에 뇌섹남들은 입을 다물지 못 했다. 김지석은 수학문제 연구회 회장이 등장하자 “나의 주적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카이스트 출신인 이장원도 후배들의 스펙에 “무섭다”고 할 정도. 여러 수학 공식을 말하며 문제남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려고 했지만, 두 팀 사이의 거리는 멀었다.
카이스트 학생들이 주목한 문제남은 박경과 이장원이었다. 이들은 ‘문제적 남자’를 애청하고 있다며, 박경의 빠른 두뇌 회전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도출을 칭찬했다.
카이스트 학생들의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첫 번째 ‘뇌 풀기’ 문제는 모형을 이용해서 추리하는 것이었다. 뇌섹남 팀 타일러와 카이스트 학생 김영종 씨가 포기했다. 이어 이장원, 김지석이 나서 오답을 냈다.
© News1 tvN '문제적 남자' 캡처
이때 ‘뇌요미’ 박경이 앞에 나섰다. 모두가 한글 맞추기에 급급할 때 그는 12개의 조각으로 알파벳을 만들었고, ‘커피(COFFEE)’라는 단어를 만들어 정답을 맞혔다. 분위기는 급변했다. 박경의 문제 해결에 카이스트 학생들도 박수를 보냈다.
2라운드는 주어진 수식에 맞춰 숫자판의 조각을 나누는 것. 홍혁표 씨는 초반 16개의 조각을 정답으로 내놨지만 같은 팀은 류찬형 씨의 도움으로 1조각을 줄여 정답을 맞혔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정원호 씨가 문제를 풀이하며 'ABCD'라는 대답을 내놨다. 풀이는 맞았지만 문제가 요구하는 정확한 답변은 아니었다. 전현무는 문제를 다시 확인하고 ‘ABCD’가 아닌, ‘알파벳’임을 알아챘고, 인자기 급 주워먹기 신공으로 정답을 맞혔다. 모두가 풀이에 감탄할 때 문제를 재차 확인한 ‘문제남’ 베테랑의 센스였다.
이로써 문제남과 카이스트 천재들의 대결은, 예상 밖에 막상막하로 전개됐다. 패기와 지성의 카이스트 천재와 노련한 문제남 베테랑의 대결은 흥미진진하게 흘러가고 있다. 또 어떤 문제와 어떤 풀이로 퀴즈쇼의 쾌감을 안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역대급 스펙이었다. 이름도 생소한 여러 ‘지식’대회의 수식어를 단 참가자들의 이력서는 빼곡했다. 문제남들도 ‘이번엔 진짜 천재들’이라면서 걱정이 태산이었다. 하지만 막상 대결이 시작되니, 문제남들의 노련함이 빛났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tvN ‘뇌섹시대 문제적 남자’에서는 문제적 남자들과 카이스트 학생 6인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서울대, 포항공대, 카이스트를 동시 합격한 김영종 씨를 포함해, 수학문제 연구회 회장, 창의력 올림피아드 국가대표, 천문 올림피아드 국가대표 등 놀라운 스펙을 가진 참가자들이 등장했다.
이에 뇌섹남들은 입을 다물지 못 했다. 김지석은 수학문제 연구회 회장이 등장하자 “나의 주적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카이스트 출신인 이장원도 후배들의 스펙에 “무섭다”고 할 정도. 여러 수학 공식을 말하며 문제남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려고 했지만, 두 팀 사이의 거리는 멀었다.
카이스트 학생들이 주목한 문제남은 박경과 이장원이었다. 이들은 ‘문제적 남자’를 애청하고 있다며, 박경의 빠른 두뇌 회전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도출을 칭찬했다.
카이스트 학생들의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첫 번째 ‘뇌 풀기’ 문제는 모형을 이용해서 추리하는 것이었다. 뇌섹남 팀 타일러와 카이스트 학생 김영종 씨가 포기했다. 이어 이장원, 김지석이 나서 오답을 냈다.
© News1 tvN '문제적 남자' 캡처
이때 ‘뇌요미’ 박경이 앞에 나섰다. 모두가 한글 맞추기에 급급할 때 그는 12개의 조각으로 알파벳을 만들었고, ‘커피(COFFEE)’라는 단어를 만들어 정답을 맞혔다. 분위기는 급변했다. 박경의 문제 해결에 카이스트 학생들도 박수를 보냈다.
2라운드는 주어진 수식에 맞춰 숫자판의 조각을 나누는 것. 홍혁표 씨는 초반 16개의 조각을 정답으로 내놨지만 같은 팀은 류찬형 씨의 도움으로 1조각을 줄여 정답을 맞혔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정원호 씨가 문제를 풀이하며 'ABCD'라는 대답을 내놨다. 풀이는 맞았지만 문제가 요구하는 정확한 답변은 아니었다. 전현무는 문제를 다시 확인하고 ‘ABCD’가 아닌, ‘알파벳’임을 알아챘고, 인자기 급 주워먹기 신공으로 정답을 맞혔다. 모두가 풀이에 감탄할 때 문제를 재차 확인한 ‘문제남’ 베테랑의 센스였다.
이로써 문제남과 카이스트 천재들의 대결은, 예상 밖에 막상막하로 전개됐다. 패기와 지성의 카이스트 천재와 노련한 문제남 베테랑의 대결은 흥미진진하게 흘러가고 있다. 또 어떤 문제와 어떤 풀이로 퀴즈쇼의 쾌감을 안길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