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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시어머니가 좀 이상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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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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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시댁 가서 밥 먹을 때마다 좀 이상한데요...꼭 손을 베거나 뜨거운 냄비를 맨손으로 잡아서 데거나기름에 손을 담그거나 해서 다치세요.요란하게 비명을 지르셔서 시아버지 남편까지 다 뛰어오고저도 놀라서 응급처치라도 하려고 하면"얘 걱정되서 보다가 내가 다쳤다."고 반복해서 말씀하시고요.그리고 치료한다고 거실로 가버리시니 부엌일은 전부 제 차지가 되고남편이 같이 하려 하면 시어머니가 그거 얼마 안 되는 거니까넌 방해하지 말고 나오라고 끈질기게 끌고가려 하시고요.

예전에는 요리하다 다치신 적이 거의 없다고 하는데 남편은 한명 더 들어오니까 신경도 쓰이고 나이가 드셔서감이떨어진 거라고 하면서 앞으로는 가능하면 시댁 가면나가서 먹자 하더라구요.

지난주에도 주말에 갔는데 손을 좀 베시고 저 보다가 그러셨다니까 남편이 그자리에서 저거 치우고 나가서 먹자고 하더라구요.시어머니는 다 한 거 놔두고 어디 가냐고 그냥 마무리해서대충 먹자는거(사실 진짜 준비단계였어요...) 억지로 다 끌고 나가서외식했구요...

저는 시집살이 시키시려는 건가 싶다가도 아무리 그래도자기 몸에 그렇게 상처 내면서 그러실 분은 아니겠지 싶은데친구에게 이야기했더니 매번 그러는 건 이상하다고 그러네요.어떻게 생각하세요?그냥 지나친 생각이었으면 좋겠네요..


http://img.theqoo.net/KYMF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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