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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네이트판) 담배냄새 난다고 엘레베이터 다음꺼 타라는 임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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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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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예요
전 20살에 흡연을 시작했고,남들처럼 하루한갑씩 피는건 아니지만 하루 많게는 4개비정도 펴요
오늘 낮에 담배문제로 임산부랑 다툼이 있었는데
아직까지도 분이 안풀리고 화가 나네요

전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요
수업 한시간 남겨두고 1층 내려가서 담배 한대피고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 옆에 
기다리는 30초중반?임산부 한명이 있었어요

제 옆에 서서 킁킁?거리더니 살짝 뒷걸음질 치면서
거리를 두길래 제 담배냄새 때문에 그러는구나 짐작은 했는데 엘레베이터를 타려고하니
임신해서 그러는데
다음꺼 타시면 안되요?하길래 어이가 없어서
제가 왜 그래야되죠?했더니
본인과 아이는 무슨죄로 담배냄새 맡아야 하냐고 따지더라구요 ㅋㅋ
제가 그쪽 옆에서 대놓고 담배핀것도 아니고 밖에서 피고 들어온건데 왜 그런 불편을 감수해야 하냐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했더니
한참을 째려보더니 콧방귀 끼면서 이러니 흡연자들 욕 먹지~하길래 상종 할 가치도 없어서 참고 그냥 같이 탔어요

요즘 흡연자들로 인한 피해 사례가 많아서 
사람들한테 안좋은 인식이 있는건 알지만,담배 냄새 때문에 이런 배려까지 해야 할 만큼 잘못 된 문제인가요?제가 잘못한 부분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가
댓글에 길거리에서 왜 피냐는분들 학원 뒷편 사람이 잘 다니지않는 외진곳에서 피구요 다른곳에서도 늘 사람이 잘 다니지않는곳을 찾아서 핍니다

담배냄새 안빼고 탔던건 제가 매너없는 행동이였던 것 같네요 하지만 이 폭염속에서 담배냄새를 어떻게 빼고 그곳은 다른층 학원선생들이 내려와 담배를 피고,알바생들이 내려와 담배를피고 하루에도 수십 수백명의 흡연자들이 오르락 내리락 할텐데 그때마다 임산부들이 탈때마다 흡연자들이 다음에 타는 불편을 감수해야 되나요?

여기서 비난하시는분들 중 본인들의 남편이나 아버지들에게도 저와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남에게 피해주지 않게끔 제지하시는지 궁금하네요.태아가 담배 연기를 마시는게 안좋은거면 길거리에 매연도 똑같이 나쁜 것 아닌가요?

그럼 이 세상에서 수많은 임산부들을 위해 차 몰지않는 불편함도 감수해야 되지 않을까요.흡연이 잘한 행동이라는것은 아니지만 너무 흡연에 대한 부분에만 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인것 같네요..
http://img.theqoo.net/eciYM

출처: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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