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인권위 "난민 심사 비율을 대폭 높여라" 법무부에 강력히 촉구
1,559 37
2018.06.19 21:40
1,559 37

법무부 "난민신청제도 악용·국경관리시스템 무용화 우려"

20160705091644347fowj.jpg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법무부가 외국인들에 대한 난민심사 회부 비율을 높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개선 권고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인권위는 지난 25일 개최한 상임위원회를 열고 난민인정심사 등에 관한 개선권고 가운데 법무부에서 사실상 거부한 부분을 공개키로 결의했다.

인권위는 지난해 8월25일 난민인정심사 관련 ▲불회부 사유 최소화 ▲이의신청 절차 마련 ▲이의 제기 중인 사람에게 난민신청자에 준하는 처우 제공 등의 내용을 개선하라고 법무부에 권고했다.

또 난민신청자들이 대기하는 출국대기실이라는 장소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인정심사에 회부하지 않을 경우 발부하는 통지서를 다양한 언어로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난민신청자들이 인정심사를 받는 비율이 3분의 1정도에 그치고, 공항에 법적인 근거 없이 설치된 출국대기실에 머물면서 적절치 못한 처우를 받고 있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것이다.

인권위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난민 신청자 가운데 실제 인정심사에 회부되지 못한 경우가 33.9%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했다.

아울러 난민인정심사가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곳인 공항에서 사실상 이뤄지고 있다는 점, 신청자들이 장기 체류하는 출국대기실이라는 장소의 근거 규정이 없다는 점 등도 지적 사유에 포함됐다.

법무부는 지난해 12월22일께 "난민신청제도를 악용하고 국경관리시스템을 무용화할 수 있으며 심사의 신속성과 효율성 저해가 우려된다"는 등의 이유로 인권위의 권고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법무부가 난민인정심사에 회부되지 않을 경우 여러 언어로 통지하는 방안은 예산 확보 등의 상황에 따라 추후에 개선할 것이며, 출국대기실에 대한 법적 근거는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인권위는 밝혔다.

s.won@newsis.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287 04.24 18,72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41,86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93,59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96,7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84,23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79,98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08,00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37,2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1 20.05.17 2,961,5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17,29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89,7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1967 기사/뉴스 의협 "5월이면 우리가 경험 못한 대한민국 경험할 것" 9 04:20 1,902
291966 기사/뉴스 [단독] 기간제 교사에 '자필 사과문' 반복 요구... 인권위 "양심자유 침해" 4 02:50 2,061
291965 기사/뉴스 미국 테네시주, 교사 교내 권총 소지 허용법 통과 24 02:34 2,454
291964 기사/뉴스 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에 답변 “내용 공개 시 법적 대응” 9 02:30 2,590
291963 기사/뉴스 "화장품 무료" 쿠팡 리뷰 체험단에 솔깃?…'이 번호' 조심하세요 13 01:14 2,939
291962 기사/뉴스 "사고 직전 수색 중단 건의, 사단장이 묵살"…채 상병 사건 녹취록 공개 13 00:52 1,096
291961 기사/뉴스 저소득국 ‘설탕 듬뿍’, 부자나라 ‘무설탕’…네슬레의 건강 차별 17 00:46 2,522
291960 기사/뉴스 현대 부산점, ‘커넥트 현대’로 9월 재개장 6 00:45 1,057
291959 기사/뉴스 ‘감옥’에 갇힌 노인들 탈출시켜준 삼성…“햄버거 가게서 자신감 생겼어요” 6 00:43 2,717
291958 기사/뉴스 "내 몸 안에 갇힌 죄수"…전신마비 40대 여성, 페루 첫 '안락사' 00:41 1,549
291957 기사/뉴스 이태원서 女유튜버가 받은 초콜릿, 수상한 구멍이…“소름 돋아” 16 00:39 3,669
291956 기사/뉴스 “이 사진 찍다 사망” 화산 분화구로 추락한 中관광객 6 00:38 3,609
291955 기사/뉴스 필리핀 '체감기온 48도' 폭염에 학교 7천여곳 원격수업 7 00:37 1,249
291954 기사/뉴스 선우은숙 측 "녹취록"…유영재 "더러운 프레임" 반박 영상 삭제 3 00:22 2,937
291953 기사/뉴스 에버랜드서 무료 배포한 '푸바오 깃발' 중고시장에 등장 6 00:07 3,304
291952 기사/뉴스 BBC도 주목한 '성인 페스티벌'…"보수적인 한국서 논란" 208 00:01 17,598
291951 기사/뉴스 '신기록 홈런볼' 행운의 주인공, KIA팬이었다 "정말 꿈만 같습니다"[현장 인터뷰] 97 04.24 12,215
291950 기사/뉴스 "가상화폐 의혹 있더니..." 벤, 결국 이욱과의 이혼소식 전했다 14 04.24 5,487
291949 기사/뉴스 [단독] 보수 단체 압력에 '금서'된 성교육 책‥68권 중 67권은 "무해" 15 04.24 1,460
291948 기사/뉴스 최정 468호 홈런 공 잡은 관중은 KIA팬 강성구씨…기념구 구단에 기증 35 04.24 2,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