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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엑's 인터뷰③] 김현준 "'화랑' 동생 방탄소년단 뷔, 글로벌스타 되어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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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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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흑기사' 김현준을 전작 '화랑'부터 지켜봐 온 사람은 두 캐릭터의 간극때문에 조금은 가벼워보이는 그가 어색하게 녀껴졌을 수도 있다. '화랑'에서 적자 동생 한성(김태형/뷔 분)에게 애증을 가진 형 단세를 표현했던 그는, '흑기사'에서는 정해라(신세경)의 찌질한 구남친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화랑'은 그에게도 잊지못할 작품이다. 박형식, 민호(샤이니), 도지한, 조윤우 등1991년생 동갑내기 친구들과 방탄소년단 뷔, 그리고 박서준이라는 좋은 동료들을 만나게 해 준 작품이기 때문이다.

"91년생 배우들이 그렇게 많은 지 몰랐다. 동갑 친구들이 어디 그렇게 숨어있다가 행운처럼 모였는지 신기했다. 드라마가 사전제작이다 보니 꽤 오래 전부터 모여서 승마, 무술 연습을 했다. 촬영 전부터 끈끈한 우정을 다져놨었기 때문에, 즐겁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다 좋고 착한 친구들이다."

사실 그가 연기한 단세는 화랑은 아니고 낭도였다. 바로 그의 신분때문인데. 그래서 처음부터 '화랑' 친구들과 친하게 지냈던 건 아니라고.

"'화랑' 모임의 원년 멤버는 아니다. 10부 부터 서준이 형이 연기하는 무명의 낭도로 들아갔다. 그래서 서준이 형이랑 붙는 장면이 많아져서, 형이 초대해주셨다. 그래도 다들 예뻐해줬다. 서준이 형 처럼 멋진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그의 동생 한성으로 나왔던 방탄소년단 뷔(김태형)는 이제 글로벌 스타가 됐다. 그는 "너무 기쁘다"며 자신의 친동생이 성공한 것처럼 이를 축하해줬다.

"'화랑'을 통해 방탄소년단이라는 그룹을 처음 알았고, 그 매력에 빠져들었다. 태형이의 매력에 빠져서 방탄소년단의 매력에도 빠지게 된 것. 사실 요즘 노래에 무지하다. 아날로그 감성이 있어서 옛날 노래를 좋아한다. 태형이 덕분이 그런 스타일의 노래에도 눈을 뜰 수 있었다. 또 태형이는 연기를 처음 하는거였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잘해줬다. 동생인데도 함께 연기하며 많이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폭풍 스케줄에도 프로페셔널하게 자신의 모습을 해내는 걸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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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함의 극치였던 '화랑'의 단세와 가벼웠던 '흑기사'의 최지훈. 둘 중 어떤 인물이 김현준과 가깝냐고 물으니 "두 모습이 공존한다"고 답했다.

"상황, 관계에 따라서 두 모습이 다르게 나오는 것 같다. 진짜 친한 친구들이랑 있을 때는 지훈스럽고, 좀 어렵거나 존경하는 분과 있을 때는 단세처럼 진지한 편이다. 사실 원래는 장난을 잘 안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요새는 지훈으로 살다보니 이게 편해져서 지훈의 모습이 더 많이 보이는 것 같다. 그리고 이게 좀 편하기도 하다. 주변 분들도 이 모습을 더 좋아해주시더라."

최지훈을 연기하며 더 밝아졌다는 최지훈. 그러나 원래는 역할에 큰 영향을 받는 편은 아니라고. 그는 "원래는 영향을 잘 받지 않는데, 이번에 그게 극대화된 것 같다. 이 캐릭터로 사랑을 받아서 그런 걸 수도 있다. 지훈스럽게 대하면 다들 좋아해주시더라"며 최지훈이 자신에게 큰 의미임을 설명했다.

'흑기사'를 통해서 사랑받는게 뭔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는 김현준. 친근한 이미지가 생겨서 팬들도 이제는 제법 잘 다가오는 편이라고 말했다. 또 '흑기사' 이후로는 오디션 제의도 많아졌다며 '흑기사'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이 기회를 살려 올해는몸이 허락하는 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어두은 이미지때문에 알아보고도 쉽게 못다가오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웃으면서 잘 다가오신다. 또 오디션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많아졌다. '흑기사'를 통해 좋은 기회가 생기고 있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 이 기회를 살려 올해는 몸이 허락하는 한 소처럼 안 쉬고 계속 일을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김현준에게 배우로서의 목표를 물었다.

"어디에서나 항상 볼 수 있는 편안하고 친근한 배우가 되고 싶다. 항상 시청자와 관객 근처에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자연스럽게 꾸준히 하다보면 배우 김현준에 대한 이름을 더 많이 알릴 수 있지 않을까. 억지로 한다고해서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지금처럼 열심히 사는 좋은 배우로 남고 싶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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