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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철학을 배우고 싶다는 학생에게 어떤 지식인의 답변.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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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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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제목 : 철학을 배우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전 평벙한 한 학생입니다
저는 꿈이 철학자인데요,
어려서부터 배우며 좋다고 생각해서
ㄴㅇㅂ 지식에 올립니다.
제가 지금 내공이 별로없어요.
내공이 적어서 죄송하구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제가 원하는 질문은 이거입니다
철학이 생각하면서 자연이 이치를 생각하는거? 그런거 잖아요.
전 자연에 관심도 많고,철학자가 되고 싶은데요.........
" 제발...!!! 전 철학을 배우고 싶어요!"
이것이 제 질문입니다.
도움되는 자료,글 부탁해용
또 내공 10+채택내공(10)+잘하면감사내공(10)=2~30내공입니다!



<답변자>

우선, 철학에 발을 들여 놓으시겠다는 야망과 포부에 대해서 철학을 좋아하는 수행자로서 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다만, 철학이나 종교인이 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밥을 얻기 위해서 철학을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즉, 철학을 통해서 돈을 벌고자 하는 마음은 갖지 않고 시작하시는게 좋습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제대로 된 철학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철학으로 돈을 구하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돈과 공부가 결부되는 순간 공부에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돈은 철학 공부를 부식시키고 침식시켜 쓸모없는 지식덩어리로 전락시킵니다. 이 점 유념해 두셨으면 합니다. 저는 철학을 먹고 살기 위해서 하지 않습니다. 공자님 말씀대로 그냥 좋으니까 합니다. 재미있고 좋으니 철학을 공부합니다.

저는 님의 철학에 대한 열망을 불태워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재차 강조하는 바, 철학으로 생계를 유지하려고 하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생계는 생계대로 일을 해서 돈을 벌고 그 나머지 시간에 철학을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철학을 공부해서 생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지극히 힘든 일입니다.

그럼, 부탁의 말씀은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철학을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 보고자 합니다.

철학공부론 먼저, 스승을 구하셔야 합니다. 오늘날 스승을 구하기가 힘들므로 인터넷이나 서점에서 좋은 책을 구해 스승으로 삼으십시오.

둘째, 좋은 잘을 골라 잘 읽어야 합니다. 독서를 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셋째, 책으로부터 얻은 내용을 잘 정리해서 그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십시오.

넷째, 소화된 내용을 자신의 뜻(생각), 말(언어), 몸(행동)으로 나타내야 합니다. 즉, 올바른 생각, 올바른 말, 올바른 행동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이렇게 네단계를 거치면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됩니다. 여기서 기본적으로 지혜가 발현됩니다. 철학자란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기본적으로 인격이 갖추어진다음에야 지혜가 증장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매우 중요합니다. 태을금화종지에서 여동빈 신선(神仙)께서 가르쳐주신 귀중한 금쪽같은 말씀입니다. 인격이 먼저 갖추어지면 지혜가 따라 나옵니다. 이때 부터 본격적인 철학자의 길에 들어섭니다.

최소한 1천권 이상의 서적을 읽고 그 서적들의 내용을 통해서 세상을 통찰하고 질문자님의 내면을 성찰해야 합니다. 성찰이란 Introspection으로서 내면을 들여다 봄을 뜻합니다. 내적 통찰, 즉 Inner Insight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전세계 모든 종교의 탑이라고 할 수 있는 불교를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불교는 어마어마한 지혜의 보고가 담겨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불교의 교주로서 모든 종교, 철학의 모태가 될 정도의 위대한 기념비적 금자탑에 해당하는 불경이 이루어지도록 기틀을 제공하신 분입니다. 팔만대장경에는 주옥같은 경전들이 많은데, 먼저 아함경을 반드시 읽으시기 바랍니다. 제 글이 좀 어렵지만 그래도 깊이있게 공부하시려면 꼭 제 이야기를 잘 들으셨으면 합니다. 질문자님은 분명 훌륭한 철학자이자 현인(어진 사람)이 될 것입니다. 나다니엘 호오돈의 소설 큰바위얼굴의 주인공처럼 말입니다.

아함경도 좋은 책을 골라야 하는데, 홍사성님이 엮으신 아함경 서적(책제목: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을 추천합니다. 우선 이 책을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좋은 마음의 양식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그 다음에 법정스님이 번역하신 법구경과 숫따니파따 2권을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모두 부처님의 친설이 담긴 서적입니다.

이 정도로 3권을 최소한 3번 이상 공부하시면 발심과 보리심이 생길 겁니다. 그 다음에는 수행으로 위빠사나 수행을 하시길 바랍니다. 남들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을 위해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들에게 님의 영혼과 마음이 피해들 받지 않도록 마음과 영혼을 강하게 해야 합니다. 이를 금강지신이라고 합니다. 금강과 같은 몸이라고 말입니다. 최상의 지혜로 증입해 들어가는 깨달음을 얻는 길은 바로 위빠사나 수행을 하거나 칭명염불수행을 하는 것입니다. 먼저 위빠사나 수행을 배우신후 그 다음에 칭명염불 수행을 하셔도 됩니다.

다만, 종교에 구애받으시면 위빠사나 수행을 하시기 바랍니다. 종교를 초월한 수행법이 위빠사나입니다.

다음으로 서양철학을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서양철학은 고대 희랍철학자인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를 주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책으로는 플라톤, 남경희 지음을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이 괜찮은 듯 합니다.

그 다음으로 한문화에서 나온 매트릭스로 철학하기란 책을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이 책도 철학적 사유를 확장시키는데 매우 요긴한 도움을 줍니다.

또한 소크라테스에서 포스트모더니즘까지, 이광래 옮김,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번역한 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체적인 서양철학의 맥을 이해하고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주역(周易)을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주역을 공부하면서 사주팔자를 공부하는 명리학을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낭월스님의 책이나 백민선생의 강의를 들으시면 동양철학의 요체요 핵심인 음양오행에 대해서 어느정도 아웃라인을 파악하실 수 있을 겁니다.

서양에서는 사대와 제 5의 원소를 이야기하고 동양에서는 음양오행을 거론합니다. 이 두가지는 같은 것으로 몸을 구성하는 구성원소에 대한 이해를 얻기 위해서 인류의 성현들이 탐구한 내용입니다. 지,수,화,풍,공(빛:에테르)은 티베트 불교와 바슐라르라는 서양철학자 그리고 연금술에서도 자세히 다룹니다. 그만큼 중요한 것이 몸의 구성요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님께서 철학자가 되겠다고 하셨으니 앞으로 폭넓은 시각과 안목을 가지시고 세계적인 대석학들과 성현들의 가르침을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최소한, 신과학의 창시자 프리초프 카프라와 초개인심리학의 거성(巨星) 켄 윌버와 같은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상기의 책들을 이해하기 전에 먼저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셨으면 합니다. 물론 한문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병행해서 말입니다. 한국이라는 나라는 지정학적으로 미국서양문명과 중국동양문명이 교차하는 곳이라서 매우 좋은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양철학과 동양철학을 모두 마스터하여 우주철학으로 확립해 나가는 것이 세계적인 대성현들이 걸었던 길입니다.

그리고 틈나는대로 괴테의 파우스트,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싯다르타, 지와 사랑, 쉐익스피어의 희곡, 리차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 쎙덱쥐베리의 어린왕자,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의 소설류에서부터 은하철도999, 에반겔리온, 로보태권V 등의 만화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통해서 사유와 감성을 꽃피워 나가셨으면 합니다. 철학이란 만물이 생동하는 이 순간 순간에 대해서 철저한 이해와 통찰에서 옵니다.

그 다음 철학자가 되어서 심리학을 공부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요즘은 심층심리학이 인기가 있습니다. 달라이라마도 심리학에 대해서 관심이 깊습니다. 물론, 불교를 일종의 심리학과 비교하는 어리석음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불교는 최상승의 가르침으로서 모든 가르침들을 아우르는 종교이자 철학 체계를 구축및 형성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심리학을 공부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른 심리학자는 열외에 두고 정말로 공부해야할 심리학자는 바로 정신분석학의 거장 구스타프 카를 융 박사입니다.

이 분의 가르침을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솔 출판사에서 번역된 카를 융 박사의 전집이 있는데, 도서관에서 꼭 빌려 보시기 바랍니다. 질문자님께 정말 가장 중요한 조언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질문자님 주위의 도서관에서 책을 많이 빌려 보셨으면 합니다. 도서관을 잘 활용하는 길이 현자로 가는 길입니다. 21세기 최고의 지성이라고 하는 아인슈타인은 스스로 밝히기를 자신의 존재는 근처 도서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하였습니다. 도서관을 100%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책을 구매하는 것보다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을 명심해 두셨으면 합니다. 물론 꼭 필요한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본후 철저한 검증을 거쳐 구입하셔도 됩니다.

카를 융 박사의 책을 읽으시면 심층심리학에 대한 해박한 이해를 얻습니다. 그리고 헤겔의 종교철학, 토마스 아퀴나스의 존재자와 본질에 대해서 등도 괜찮은 책들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니체, 생명과 치유의 철학과 같은 매우 좋은 책들도 출간되고 있어 기쁩니다. 아무튼, 마음, 생명을 중시하고 깨달음과 연관된 책들은 많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M.엘리아데라는 분의 서적들을 깊이있게 공부해도 철학적 사유를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실, 종교사상사를 다루는 마르치아 엘리아데의 책들은 좀 초월적입니다. 그래서 철학을 다루는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이성을 소유한 사람에게는 잘 이해가 안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헤겔이나 칸트도 결국 철학을 종교쪽으로 갑니다. 그리고 21세기는 종교, 철학, 과학의 트로이카가 하나의 인류문명과 문화라는 마차를 몹니다. 마르치아 엘리아데의 세계종교사상사 전집(1,2,3)을 꼭 도서관에서 빌려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다시 동양철학으로 넘어오죠. 서양철학만 공부하면 머리가 논리적이고 합리적이고 정합적으로 되어도 직관력이나 통찰력에서 무디어집니다. 물론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와 같은 그리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닐스 보어의 양자역학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논리적인 면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전체를 아우르는 통찰력이며 통합력입니다. 요즘은 통섭이라는 용어가 인기가 있는데, 통섭은 다름아닌 신(God)의 본성, 즉 세계의 문명과 사상을 하나로 아우르는 통합력을 의미합니다. 각설하고, 동양철학중에서 불교 다음으로 가는 주역과 그 다음으로 치는 노자와 장자의 도교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노자는 도덕경을 썼으며 또한 황정경이라고 하는 경을 하늘에 올라가서 썼다고 일설에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 도덕경과 황정경 모두를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의존하기 보다 도서관을 찾으십시오. 도서관이 모든 지혜의 보고입니다. 저두 도서관에서 수백여권을 빌려보고 어느정도 지식을 축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혜는 많은 인간적 시련과 아픔을 승화시킬때 얻어집니다. 도덕경을 잘 사색하고 읽어보고 숙독하신후 그 가르침을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하나하나 해결해 내도록 노력하십시오. 그것이 바로 진리(Truth)로 가는 길이요, 내면의 빛을 키우는 길입니다. 이것이 바로 현자(賢者)를 넘어서 성자(聖者)로 가는 길입니다.

그 다음으로 장자의 소요유 사상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신영복 교수의 "강의"라는 서적이 있는데 동양철학을 공부하는데 요긴한 내용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질문자님이 어떤 경지까지 이르시기를 원하는지 모르나 철학자는 한계가 없습니다. 우주가 무한한 것처럼 철학자가 배워야할 가르침은 무궁무진합니다. 사실, 스리 오로빈도의 인도 사상도 공부해야 합니다. 베다, 우파니샤드, 바가바드기타 그리고 더나아가 쿤달리니 요가까지 말입니다. 인도의 우파니샤드를 공부하지 않고서 철학을 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불교의 원류가 되는 사상적 가르침을 제시하고 있으니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한길사에서 나온 두 권의 책으로 이재숙님의 저서를 구해서 탐독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식산업사에서 나온 베단따의 정수란 서적이 괜찮습니다. 만약 시간이 되면 지식산업사에서 나온 책들중에서 김상일 교수님이 쓰신 책들을 모두 구해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대충 이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면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건승과 행운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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