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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대표팀 위해 팔꿈치 근육 희생한 IBK 김희진의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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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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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김희진(26)은 여자 프로배구 최고 연봉선수다. 2016~2017시즌 ‘주사투혼’ 끝에 IBK기업은행을 우승시킨 뒤, 프리에이전트(FA) 잔류계약을 했다. 김희진의 연봉 3억 원은 현대건설 양효진과 더불어 최고액이다. 

배구실력에 못잖은 김희진의 인품은 FA 협상 때, 고스란히 드러났다. 선수가 먼저 ‘2000만원을 깎자’는 뜻밖의 제안을 꺼낸 것이다. “나는 2억8000만원만 받아도 좋으니 2000만원은 나머지 선수들을 위해 써 달라”는 것이 이유였다. 선수단 연봉 총액이 정해져 있는 샐러리 캡을 의식해 최고 연봉선수로서 동료들을 배려한 것이다. 이런 마음씀씀이에 감동한 IBK기업은행은 “걱정 안 해도 된다. 선수들 연봉은 최대한 챙겨줄 터이니 3억원을 다 받으라”고 화답했다. 

이런 김희진이 18일 국가대표팀에서의 책무를 마치고 귀국했다. 김연경(중국 상하이), 양효진 등에 상대적으로 가려져서 그렇지, 몸은 만신창이에 가까웠다. 사실 김희진은 대표팀에 소집되기 어려운 몸 상태였다. 팔꿈치근육 일부가 파열된 상태였다. 통증은 어깨까지 올라갈 위험성이 있었다. 그럼에도 IBK기업은행과 김희진은 대표팀 차출을 고사하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주사까지 맞히고, 김희진을 월드그랑프리 대표팀으로 보냈다. 주사를 맞으면, 최소 며칠은 회복기를 가져야 했는데 그럴 틈이 없었다. 그런 몸으로 쉴 틈 없이 아시아선수권까지 계속 뛰었다. 

우려했던 그대로 통증은 어깨까지 올라왔다.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러나 얇은 선수층에서 김희진마저 빠질 순 없었다.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돌아오는 대로 몸 상태부터 점검하고, 휴식부터 줘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진 외에도 IBK기업은행은 센터 김수지가 국가대표로서 모든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김수지는 FA로 IBK기업은행에 가세했는데, 대표팀에 가 있느라 정작 팀 훈련은 단 하루도 하지 못했다. 세터 염혜선과 레프트 김미연이 돌아왔지만 또 다른 세터 이고은과 레프트 고예림이 9월 5일~10일 일본에서 열릴 월드챔피언스컵에 차출될 상황이다. 

선수 차출에 따른 후유증은 IBK기업은행이 떠안아야 할 판이다. KOVO컵은 물론하고, V리그도 초반 라운드까지는 마음을 비워야 할 형편이다. 가장 속이 쓰릴 이 감독이겠지만 “국가가 필요하다는데 어떡하겠느냐”라고 말할 뿐이다. 




이런 선수를 아선 본선 풀출장, 거기다 경기 중 포변까지 시켜가며 굴린 감독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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