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선장, 난민 배에서 ‘기독교인 뛰어내리게 해’ 살해
(유튜브)
모로코에서 스페인으로 난민을 이송하던 배의 선장이 탑승인 중 다수를 살해한 혐의로 스페인 법정에 섰다.
지난 21일 영국 타블로이드 데일리메일은 2014년 모로코에서 스페인으로 항해하던 난민선의 카메룬 국적 선장이 기독교인 탑승인 여섯 명을 구타 후 바다에 뛰어내리게 했다고 보도했다.
험한 풍랑 속에 10미터 길이 작은 배에서 21명의 난민이 숨진 후였다.
법정에 선 29명의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슬람 교도였던 선장은 궂을 날씨를 배에 탑승한 기독교인 탓으로 돌렸다고 한다.
스페인 검찰조사에 의하면 선장과 제1항해사는 모두 아프리카 카메룬 출신 이슬람 교도이며, 이들은 기독교인 탑승인이 기도할 때마다 풍랑이 거세진다고 믿었다고 한다.
이들은 널빤지로 나이지리아 출신 기독교 목사를 폭행한 후 바다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둘은 난민 중 기독교인으로 보이는 다섯 명을 골라내 공격하고 바다로 밀어 넣었다.
폭력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2항해사는 재판 시작 전 숨을 거두었다.
배는 모로코 북쪽의 나도르에서 출항해 남부 스페인에 정박했으며, 그곳에서 나머지 탑승객 29명이 구조되었다.
검찰은 “선장이 바다에 버려진 사람들이 살아남지 못할 것이란 걸 알면서도 배에서 몰아냈다”며 90년을 구형했다.
재판은 남부 스페인 알메리아에서 진행 중이다.
(khnews@heraldcorp.com)
US sends bomber, steps up vigilance against NK
Mino unveils ‘BODY’ music video
[코리아헤럴드] [K-POP HERALD] [페이스북] [주니어헤럴드]
유럽행 난민들 해상 참사 잇따라…'무책임한 EU' 비판도
[CBS노컷뉴스 김지수 기자]
리비아 난민들이 지중해를 건너고 있다. (사진=유튜브영상 캡처/자료사진)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밀입국하려는 난민들을 태운 배 위에서, 이슬람교인들이 기독 교인들을 바다로 던져 10여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경찰은 지난 14일 리비아에서 105명의 난민을 태우고 출발한 고무보트 위에서 기독교인 12명을 바다에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무슬림 1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기독교인 난민들을 바다에 던진 무슬림 난민들은 세네갈과 말리 출신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가나와 나이지리아 출신의 기독교인들을 바다에 던진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중에는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자들은 경찰에서 "물에 빠져 죽지 않기 위해 인간 사슬까지 만들어 살아남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해당 배를 구조해 시칠리아 팔레르모 항구로 이동시켰다.
경찰은 이들에게 종교적 혐오에 따른 살인 혐의를 적용해 가중 처벌할 수 있을지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