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어린이 하나가 데일리 플래닛에 편지를 보내는 것으로 시작
편지 내용은 친구들이 산타가 없는데 정말로 산타클로스가 존재하냐고, 우리 아빠가 데일리 플래닛은 사실만을 보도한다고 해서 여기다 물어본다고 하는데.....
그걸 보고 다들 감명깊어 하는 데일리 플래닛 사람들
감동받은 페리 편집장은 모두에게 일을 시킨다, 클라크 켄트한텐 사설을 써오라고 하고, 지미 올슨에게는 사진을 찍어오라고 하는등
지미가 이게 누구를 위한 일이지 알지요? 하고 물어보자 켄트는 그래 나도 알아, 라고 대답한다.
This is job for superman 이라는 자신의 유명한 캐치프라이즈를 약간 비틀어서 일일 산타가 된 슈퍼맨
그렇게 선물을 배달하러 가는데....
배트-제트팩을 타고 나타난 배트맨
네 꼬락서니를 봐, 여기서 뭐하는거지?
어린아이의 꿈을 되돌려주는거? 아직 세상에 신비한 일들이 남아있다는걸 가르쳐주는거?
과연, 알겠군. 우리 부모님은 좀 다른 가르침을 줬지, 길바닥에 누워서.... 피흘리며 경련하면서 말이지.
우울한 만화 다크나이트 리턴즈에 나오는 대사까지 인용해가며 슈퍼맨에게 뭐라 하려는 배트맨
이윽고 배트맨의 팩트폭력이 이어진다.
내 말은 너는 좀 진지하게 행동할 필요가 있단거지. 너는 영웅이라고!
재난이나 재해나 심각하게 안좋은 일이 일어나면 사람들은 하늘을 올려다보지. 네가 오길 기대하며
그런데 오늘밤을 이렇게 차려입고 어린이 한명을 위해 놀아주겠다고? 정말 웃기는 일이지.
만화책에서나 일어날법한 일이라고.
이 옷을 입은게 살짝 우스꽝스럽게 느껴지기는 하는군, 그래도 그 가여운 아이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고 싶었는데....
그러면 진짜 영웅이 무언가를 보여주면 되
그럼 이제 여기서 가, 가서 세계를 구하라고!
네 말이 옳군, 고마워, 배트맨
제 4의 벽을 넘는듯한 개드립까지 곁들인 배트-팩트폭력에 슈퍼맨은 순순히 단념하고만다
중동에 있는 분쟁이나 해결하러 갈걸.... 이라는 슈퍼맨 다운 스케일의 일을 말하면서도 여기까지 왔으니 선물이라도 주려고 하는데.....
싸랑해요 배트-산타!
배트-산타! 짱!
호호호! 메리 크리스마스!
어이가 털린 슈퍼맨에게 배트-윙크까지
결국 빡친 슈퍼맨의 훈훈한 명절인사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