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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17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 정상회담 준비상황에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17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 정상회담 준비상황에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남북정상회담을 열흘 앞두고 이번 정상회담이 갖는 중요한 의미 세 가지를 밝혔다.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 정상회담의 의미, 경과, 남아있는 고민을 솔직하게 설명해 드리고 여러분이 궁금해하시는 문제에 대해 소통하는 것이 좋겠다 생각해 찾아뵀다”고 말했다.   
  
회담이 열리는 장소는 ‘판문점’
판문점 북측 지역인 판문각 계단을 내려오는 북한 대표단의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판문점 북측 지역인 판문각 계단을 내려오는 북한 대표단의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임 실장은 “판문점에서 회담이 열린다는 것은 처음으로 북쪽의 정상이 남쪽을 방문한다는 의미가 함께 들어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판문점 회담의 평가에 따라서 남과 북이 서로 오가는 정상회담과는 별개로 ‘판문점 회담’이 정착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임 실장은 전했다.   
  
그는 “일체의 의전이나 행사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중요한 의제에 집중한 실질적인 회담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느냐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회담
문재인 대통령(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중앙포토]

  
그간 남북 간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행이 지속하기 어려웠던 데는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 그 사이에서 한미 간 소통이 조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임 실장은 분석했다.   
  
그는 “과거 6·15, 10·4 남북공동성명은 북미 대화와 함께 가지 않았기 때문에 합의 사항이 전면적으로 이행되는 데는 어려움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며 ‘현실 외교 정치에서 중요한 방향 전환에는 최소한 미국의 인내와 동의가 없이는 어렵다’는 독일 통일의 초석을 마련한 빌리 브란트 독일 총리의 비서 실장인에곤 바 박사의 자서전 내용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남북 간대화하는 데 1의 공을 들였다면 한미 간 소통하고 함께 협력하는 데 적어도 3 이상 공을 들였다”며 “남북회담과 북미회담이 함께 간다면 그동안 저희가 풀지 못했던 근본적인 문제를 풀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핵심의제에 집중하는 회담
임 실장은 “앞선 두 가지 성격으로 인해 이번 회담은 핵심 의제에 집중하는 회담이라는 것이 세 번째 의미”라고 설명했다.   
  
완전한 비핵화나 항구적인 평화 정착, 그로 인한 획기적인 관계 개선은 남북관계 개선만 아니라 북미 관계, 한반도 주변 지역 관계 개선까지를 도모하는 조심스러운 출발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물론 우물가에서 숭늉 찾을 수 없고, 첫술에 배부를 수 없지만, 천릿길도 한걸음부터기 때문에 평화의 문제가 조심스럽지만 이번 회담에 자리 잡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출처: dcnewsJ] 청와대가 생각하는 남북정상회담이 갖는 세 가지 의미


http://dcnewsj.joins.com/article/2254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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