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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감동실화] 무묭이가 쓰는 만화보다 더 만화같은 여자컬링 국가대표팀 '팀킴'의 이야기 (장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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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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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는 '팀킴'


1-1. 이들은 인구 5만명의 시골지역 출신

1-2. 야간 자율학습이 하기 싫어 방과후활동 동아리를 결성

1-3. 친구, 언니, 동생, 동생친구 등 영미 패권주의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정도로 얽힌 관계

1-4. 김영미의 핸드폰에 친구 김은정은 '항상함께은정'으로 이름이 저장되어 있을만큼 끈끈한 우정

1-5. 신기하게도 팀원 모두 김씨이며 코치마저 김씨(심지어 김은정의 어머니 성함도 김영미)

1-6. 외국인들이 자매팀으로 헷갈려하자 어느날 아침을 먹다가 각자 자신이 먹는 음식으로 애칭을 정함
김은정-애니(요거트 상표), 김영미-팬케이크, 김선영-써니(계란후라이의 종류인 써니사이드업), 김경애-스테이크, 김초희-초초(초코쿠키)

1-7. 부단한 연습과 노력의 결과 끝에 소치 국대선발전의 기회를 잡음

1-8. 하지만 에이스 김은정의 치명적 실수로 인해 대표팀에서 탈락



2. 대한민국 에이스 '김은정'


2-1. 평일엔 컬링을 하다가도 휴식날인 주말엔 농기구를 잡고 부모의 농사일을 도움(주위 사람들에겐 이미 소문이 자자한 효심 지극한 딸)

2-2. 컬링 국제대회에 참가한 후엔 항상 마을 어르신들의 간식을 선물로 챙겨옴

2-3. 팀워크를 위해 팀원들에게 인명구조 자격증을 따자고 제안하여 '팀킴' 전원이 합격

2-4. 또한 팀원들과 함께 2011년부터 남몰래 해외 아동을 후원하고 있음

2-5. 별명은 안경선배(후에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안경은 품절됨)

2-6. 안경을 썼을땐 냉철한 이미지지만 안경을 벗으면 꽤나 예쁜얼굴

2-7. 그리고 경기중엔 절대 표정을 드러내지않는 포커페이스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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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사실 그녀의 진짜모습은 건담과 레고와 포켓몬을 좋아하는 덕후



3. '평창올림픽'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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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자국에서 열린 최초의 동계 올림픽, 다시 찾아온 국대선발전

3-2. 공교롭게도 결승상대는 소치때 만났던 경기도청팀, 그러나 이번엔 4년전 설욕을 되갚아주어 꿈에도 그리던 국가대표가 됨

3-3. 하지만 기대감이 없었던 탓인지, 올림픽경기장에서 연습은 9일밖에 제공받지 못하며 제공받은 다른 컬링장은 좋지못한 상태라 막막

3-4. 그렇게 열악한 환경속에서 연습한 '팀킴', 모두의 예상을 깨고 올림픽 예선을 무려 8승 1패 조 1위로 통과

3-5. 문제는 바로 그 1패가 숙적인 일본으로 메달이 걸린 준결승전(지면 노메달의 위험)에서 다시 일본과 맞붙게됨

3-6. 마침 이번 경기는 불금과 프라임타임이 합쳐진 금요일 오후 8시 황금시간대 편성

3-7. 일본에선 한일전대비 특집방송을 준비하는데, 김은정은 일본이 좋아하는 요소가 많아(안경 + 갭모에 + 덕후) 인기몰이를 함

3-8. 또한 한국에선 일본팀 후지사와가 각종 연예인 닮은꼴 소리를 들으며 화제가 됨
(실제로 김은정은 일본야후 실검 1위를, 후지사와는 네이버 실검 1위를 찍음)



4. 대망의 '준결승전'


4-1. 1회 선공으로 시작하는 '팀킴', 김은정은 3점샷을 성공시키며 초반 기세를 가져감

4-2. 우리는 큰실수 없이 모두 준수한 팀워크를 보인 반면 일본의 세컨드는 실수를 연발하는데

4-3. 후지사와가 예선과는 달리 높은 집중도를 보이며 혼자 동료들의 실수를 200% 만회하는 엄청난 성공률을 뽐냄

4-4. 어느덧 9엔드 점수는 3점차, 아직 리드하는 상황이라 1점만 내주면 이길 확률이 매우 높은 상태에서 후지사와는 기어코 2점샷을 성공

4-5. 그리고 찾아온 마지막 10엔드, 김은정은 자신의 특기인 힛앤스테이만 성공시키면 이길수 있는 상황에서 그만 실수를 하고맘

4-6. (좌절하는 한국응원단의 모습)연장엔드에 돌입, 그래도 후공이라 유리했지만 실수가 나오며 패색이 짙어짐

4-7. 후지사와의 마지막샷, 가드를 피해 최선최고의 자리에 드로우하여 여기서 이번경기 최고의샷을 성공시킴(일본응원단 환호)

4-8. 드로우상황으로밖에 보이지않는데, 사실 예선 일본전 패배는 김은정의 마지막 드로우 미스샷으로 인한 역전패 였던것

4-9. 같은 상황이 오버랩된 김은정, 망설이는 와중에 부주장 김경애가 드로우를 해야한다고 함

4-10. 마지막 떨리는 손으로 스톤을 놓는데, 순간 약하다는 판단이 들며 해설자들도 이를 눈치채고 탄식

4-11. 경애,선영,영미 모두 달려들어 혼신의 스윕, 결국 아슬아슬하게 성공하며 결승 진출 확정. 대한민국 최초 컬링메달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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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번외 - 일본팀 에이스 '후지사와'의 이야기


5-1. 시골에서 태어나 컬링선수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렸을때부터 컬링을 시작(컬링경력만20년)

5-2. 실업팀에 들어가 큰 활약을 했으나 소치 국대선발전에서 그만 자신의 실수로 패배하며 팀에서 퇴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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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그리고 후보선수와 실업팀에서 짤린 선수들과 모여 외인구단 결성

5-4. 이 팀의 주장을 맡고 팀을 발전시켜 평창 국대선발전 결승에서 자신을 퇴출시킨 실업팀을 이기고 올림픽 티켓을 따냄

5-5. 특기는 드로우샷으로 테이크샷이 강한 김은정과는 서로 상반된 능력
(준결승전 성적 - 김은정 드로우 70퍼 테이크아웃 90퍼, 후지사와 드로우 90퍼 테이크아웃 70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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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항은 99% 사실과 1% 각색된 내용이며, 매 항목 팩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실화 스토리입니다


내가 쓰면서도 믿을수가 없네..
이건 영화로 만들면 진짜 사기꾼 소리 들을듯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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