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강남은 명절을 맞아 토니안과 함께 샘 오취리 집에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샘 오취리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 가나의 명절 풍경을 전했다. 그는 "(가나는) 한국이랑 똑같다. 가족끼리 모여서 식사하고, 싸우고, 결혼 안 한 사람들은 잔소리 듣는다"고 말한 것.
이에 토니안은 "어머니가 (가나로) 오라고 하지 않냐"라고 물었고, 샘 오취리는 "(어머니는) 가나에 와서 교수가 되라고 한다. 매일 연락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사건의 발단은 여기서부터였다. 샘 오취리(사진)는 "가나 가면 스케줄이 많다. 인터뷰도 하고 그런다"라며 말했고, 강남은 "가나 TV 있냐"라고 돌발 발언을 했다.
뜬금없는 강남의 질문에 샘 오취리의 표정이 굳어졌고, 그 모습이 여과 없이 전파를 탔다. 이에 토니안은 "가나에 TV 있지"라고 소리치며, 강남을 향해 "지금 실수하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강남은 샘 오취리에게 "가나에 방송국이나 '정글의 법칙' 이런 게 있어?", "건물도 있어?", "가나에 클럽 있어? ", "지하철도 다녀?"라고 가나를 무시하는 듯한 질문을 계속 이어나갔다. 강남의 무례한 질문에 제작진 또한 '이 양반 지금 가나를 뭐로 생각하는 거야'라는 자막을 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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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다. 강남은 지난 8월 14일 네이버 TV를 통해 방송된 웹 예능 프로그램 '글로벌 워킹데이-뭔들 투어(이하 '뭔들 투어')'에서 그룹 나인뮤지스 경리에서 막말을 쏟아내 이미 한 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해당 방송에서 강남은 경리를 가리키며 "죽도록 패라 그러면 팰 수 있어요"라며 막말을 던졌다. 이를 들은 경리는 황당한 듯 제작진을 토끼눈으로 쳐다보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강남의 이같이 말한 이유는 "경리와 러브라인을 기대해도 되냐"는 제작진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타당성이나 개연성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강남의 망언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탈리아로 넘어간 강남과 경리는 촬영 콘셉트 상 카페에서 함께 일하며 녹화를 진행했다.
녹화 도중 강남은 자신의 전화번호를 저장하지 않은 경리에게 섭섭한 마음을 드러내며 "내가 언젠간 한국에서 때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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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이미 한 차례 막말로 구설수에 오른 강남이 또 한 차례 지적을 받으면서, 이를 '실수'라고 하기엔 지나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아무리 장난이라지만, 방송에서 여자를 때린다고 말하는 것과 국적이 다른 동료 방송인의 고향을 두고 생각 없이 쏟아낸 발언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것, 한 번도 아닌 두 번이나 방송에서 '막말 논란'에 휩싸인 강남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면서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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