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中 사드 반대속내는..군사적 불이익보다 美영향력 확대 견제용"
418 2
2017.03.21 12:42
418 2
美전문가 "한-미, 北 위협 완화 시 사드 불필요 입장 천명해야"
(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이 우려는 솔직하지 못하다. 중국의 우려는 사드의 군사적 측면보다는 지정학적인 것…."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에서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를 지낸 에이브러햄 덴마크는 20일 포린폴리시 기고를 통해 중국의 사드 배치 반대 속내를 지적했다.

사드 배치에 따른 군사적 불이익 보다 지역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는데 주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우선 중국 측이 강력 주장하고 있는, 사드 시스템의 엑스밴드 레이더(AN/TPY-2)가 중국의 전략적 이익을 침해한다는 주장에 대해 한국에 배치되는 AN/TPY-2의 유일한 목적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단지 중국이 한국을 공격하기로 할 경우에만 중국의 미사일을 겨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은 괌과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 3곳에 이미 AN/TPY-2를 배치해 놓고 있는 만큼 한국 배치로 미국의 중국 탄도미사일 감시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덴마크 전 부차관보는 이어 한국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대 목소리가 군부보다는 주로 정치, 외교지도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오히려 한국 내 사드에 대해 중국군이 충분히 대응, 무력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덴마크 전 부차관보는 사드 한국 배치에 앞서 미국이 중국 측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사드의 기술적 능력에 대한 브리핑을 중국 측에 제의했으나 중국은 이를 거듭 거절했다면서, 중국이 미국의 브리핑 제의를 거부한 것은 중국이 이미 사드 시스템의 능력에 대해 파악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지난 2016년 사드에 대한 브리핑을 제의했을 때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사드는 중국에 대해 단순히 기술 문제가 아니다"라고 표명한 바 있다.

덴마크 전 부차관보는 결국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강력한 반대는 기술이 아닌 지정학적인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지배세력을 지향하는 중국으로선 이 지역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을 제한하는 것이 긴요하며 특히 중국 국경에 인접하고, 한미 동맹이 긴밀한 한반도에서 그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덴마크 전 부차관보는 북한의 실질적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한미 양국에 대한 주객 전도식의 중국 측 주장과 (한국에 대한) 압박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중국 지도자들이 계속해서 지역의 역학구조를 '제로섬' 방식으로 바라보고 미국의 역내 군사력 향상을 중국에 불리한 적대적인 것으로 간주할 경우 미-중 협력은 심각하게 제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덴마크 전 부차관보는 이어 북핵문제 해소와 중국의 역할에 대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최근 발언에 불충분한 측면이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사드에 초점을 맞춘 명백한 메시지를 시진핑 주석에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곧 한반도 사드 배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순수한 방어 목적이며 근본적인 문제는 사드가 아니라 핵미사일 개발을 추구하는 북한이란 점, 따라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이 완화하면 사드를 필요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 등이다.

아울러 북한이 계속해서 핵미사일 개발을 추구할 경우 사드 배치는 단지 초기 단계에 불과할 것임을 천명해야 할 것이라고 덴마크 전 부차관보는 강조했다.


http://v.media.daum.net/v/20170321111834596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듀이트리X더쿠 이벤트💙] 덥즈 큐 찐픽! <PX에도 입점한 올영1위 ‘쿨 카밍 선스틱’> 체험 이벤트 197 00:11 6,410
공지 📢이벤트 게시판 신설 및 이벤트 공지 기능 추가 안내📢 01.05 1,660,27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모든 공지를 한 번씩 누르면 접기설정된 공지는 접힙니다📢] 23.11.01 1,977,091
공지 📢📢기능 추가 필독!!!!!!!!!!!!! [모바일 하단바 / 전체게시판 즐겨찾기한 게시판만 보기 / 게시글 공유 기능 등]📢📢 23.08.22 2,084,178
공지 더쿠 GIF 업로드 기능 오픈 및 과거 이미지 복구 관련 안내 23.07.30 1,746,846
공지 검색기능 개선 완료 공지 (23/7/9 12:50 시작단어 한번에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옵션 개선, ^옵션 삭제) 23.07.08 2,116,00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2,714,3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7번 항목 더쿠 사이트 및 회원들에 대한 비방/조롱 및 유언비어 유포 행위 강력 제재 갱신) 20.04.29 19,578,271
공지 성별관련 공지 16.05.21 20,434,6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2 21.08.23 3,148,10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1 20.09.29 1,921,00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17 20.05.17 2,700,86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46 20.04.30 3,260,8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번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7,611,2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87532 이슈 인스타그램 공식계정이 릴스 올리더니 팔로우까지 한 챌린지 11:12 0
2387531 기사/뉴스 한화손해보험, 배우 김지원 발탁..새 브랜드 캠페인 선봬 11:12 38
2387530 유머 은은하게 헛소리만 하는 조권 브이로그.jpg 2 11:11 259
2387529 기사/뉴스 한소희, 시켜줘 ‘류준열 앰버서더’ (종합)[DA:스퀘어] 13 11:10 757
2387528 기사/뉴스 하이키 "올해 안 고척돔 입성→코첼라 출연 목표" 포부 11:10 190
2387527 이슈 갑질하는 상사를 우울증걸려 휴직하게 만든 일본인 3 11:09 462
2387526 기사/뉴스 '레드카펫', 볼빨간사춘기 '싸이코'·데이식스 '러브홀릭' 음원 31일 발매 3 11:08 128
2387525 기사/뉴스 아기 여우 품은 제니… 삼성물산, 메종키츠네 '베이비 폭스' 출시 4 11:08 730
2387524 이슈 뉴진스 [Bunnies Club🥕] Finding Bunnies 😎 17 11:08 258
2387523 이슈 할만큼 한 거 같은 한소희네 소속사 6 11:06 1,731
2387522 유머 에스파 고척돔 사건.ㅌㅇㅌ 2 11:06 535
2387521 기사/뉴스 '입대' 황민현, 훈련소 근황 첫 포착...살 쏙 빠지고 더 강렬해진 눈빛 10 11:05 500
2387520 기사/뉴스 박나래, 다이어트 성공→몰라보게 달라진 얼굴..전현무 '깜짝'[나혼산] 34 11:04 3,145
2387519 이슈 푸바오 ㅅ 입.jpg 14 11:04 939
2387518 유머 진짜 구분하기 힘들다는 루이후이바오 투샷사진...jpg 30 11:03 1,288
2387517 이슈 방탄소년단 제이홉 'HOPE ON THE STREET VOL.1’ 공식 굿즈 라인업 10 11:03 248
2387516 기사/뉴스 고3 규빈 "4월, 넬 김종완과 콜라보 음원 발표" (뜬다방) 2 11:03 360
2387515 정보 오퀴즈 11시 5 11:02 190
2387514 유머 한순간도 사투리를 놓아본 적 없는데 서울말 쓴다고 생각함 3 11:02 746
2387513 이슈 한복 좋아하는 덬이라면 봐야하는 컨셉 오지고 힙한 컨셉포토 5 11:01 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