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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판) 같은반 장애인 학생때문에 동생이 죽고싶다고 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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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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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죄송합니다.저는 20대 초반 대학생 입니다.
저의 동생은 중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께 조언을 듣고 싶어 이 카테고리에 글을 씁니다.
급하게 써서 글이 정신이 없습니다.양해 부탁드립니다.



동생과 저는 서로 고민도 들어주기도 하고 쇼핑도 같이하는 사이 좋은 자매입니다.

죽고싶다는 말은 들은건 어제였습니다.

제가 외출을 하고 집에 들어와 동생 주려고 사온 아이스크림을 들고 동생방에 들어가니 이불을 뒤집어쓰고 울고있더라고요.

저는 놀라 일단 달래주었고 진정이 된 동생은 저에게 이유를 말해주더라고요.

우는 이유가 같은 반 장애인 친구때문에 학교가기 싫고 그냥 죽고싶대요.

같은반인 장애인 학생이 있는데 말을 하지 못하고,다른 친구들보다 정신 연령이 낮은 학생이래요.

학기초에 동생이 이동수업할때 몇번 도와주었더니 장애인 친구가 계속 따라다녔데요.

동생은 그게 부담스러웠나봐요.

담임선생님께 말해도 니가 이해하라며 대충 넘어갔대요.

10월초에 자리를 바꾸었는데 짝이 장애인 친구였는데 그때부터 죽고싶었대요.

시험범위 수업할때도 옆에서 소리지르고 동생 신체 부위를 만지고(가슴,허리쪽도 만졌대요) 필기구 가져가서 동생 책에 낙서하는 등의 장난을 쳤대요.

계속 장난을 치다 금요일에는 동생이 시험을 위해 필기해놓은 노트에 매직으로 낙서하고 찢었대요.
그리고 계속 가슴 얼굴 엉덩이 근처 등의 민감한 신체 부위를 만진답니다.

저보고 언니 나 죽고싶어 너무 힘들어라며 계속 죽고싶다고 합니다

일단 어제 부모님께 알린 상태이고요 아빠는 매우 화나셔서 성추행으로 고소한다고 합니다

장애인 학생 부모님은 이 동네에서 차타고 4분정도만 가면 특수학교가 있는데 왜 일반 학교에 보내셨는지도 의문입니다

장애가 있다고 해도 엄연한 남성인데 동생이 얼마나 수치스러웠을까요...


어떻게 동생을 달래야 할까요..
혼자 힘들게 지냈을 동생한테 너무 미안합니다.







추가)나갔다 오니 톡선이네요...
댓글로 조언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동생이 계속 울고 밥도 안먹고 우울해 하길래 나가자해서 동생 옷사주고 같이 뷔페에서 밥먹고 노래방 가서 소리지르고왔어요.
조언해주신 대로 저는 민원넣고 엄마는 담임선생님과 상담해 볼 예정입니다.
아빠는 아직도 화나서 고소한다고 하십니다.
동생이 나갔다 오니 조금 밝아졌더라고요.
엄마는 동생이 내일 학교 가기 싫다고하면 하루쯤 생각 정리하고 쉬게 냅둘 예정이랍니다.
지금도 방관한 담임선생님이 원망스럽습니다.



그리고 특수학교를 왜 안보내는지 의문이라는 문장을 사용한 점 죄송합니다.
그때 화나고 억울해서 감정이 격해졌나봅니다.
그 문장을 보고 기분나빠하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정말 죄송합니다.



다들 저녁 맛있게 드세요^^





IRfF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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