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슼에 올리기 무서워서 여기다 올리는 한국 축구와 대표팀 상황
1,986 10
2018.06.24 10:24
1,986 10

1. 근래 국가대표팀의 실망스러운 경기력

xusqK
요 근래 몇년간 국가대표팀의 졸전에 국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홍명보감독의 엔트으리 논란에 브라질 참사로 자진사퇴후 여론에 따라 외국인 감독으로 슈틸리케를 데려왔는데 아시안컵에서 준우승도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거라 예상했지만 가면 갈수록 좋지 않은 모습에 국민들은 등을 돌렸고 결국 경질되었고 급하게 신태용 감독이 와서 본선 진출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국민들에게 실망스러운 경기가 자주 나왔었다.


2. '축구'라는 컨텐츠에 대한 무관심

EpYRP
K리그 최고의 더비매치가 무엇이냐 K리그 팬들한테 물으면 10에 9은 서울과 수원의 라이벌더비 '슈퍼매치' 일 것이다. 두 팀 다 이 경기만큼은 치열하게 해서 평소에 안오던 관중들도 오게 할 정도였는데 올 4월에 있던 올해 첫번째 슈퍼매치에서 관중이 1만6천명(유료관중 초청권포함하면 아마 2만명 예상)이 입장하였다. 구단, 선수들, 팬들 모두 충격을 받았다. 아무리 그래도 슈퍼매치인데 2만명도 안될까 했는데 그 마지노선마저 무너져버렸다. 경기결과는 0 : 0 무승부 점수만 안나오게 아니라 지루한 경기였다고 모두 입을 모아 말했다. 다행인지 5월 5일 어린이날에 열린 슈퍼매치에서는 3만6천명이 입장했다고 한다.(초청권 포함하면 4만명 예상)


국내리그 인기는 점점 시들어져 가고 구단들은 긴축 정책으로 점점 살림살이를 줄이다 보니 좋은 선수들은 해외로 나가게 되고 악순환에 연속이다. 그렇지만 리그뿐만이 아니라 이제는 사람들이 국가대표팀 경기도 언제인지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이제는 한국축구의 근간이 될 유소년 축구선수들도 점점 줄어든다고 한다. 일례로 차범근 축구교실은 1,1100명에 육박하던 회원수가 2017년부터는 800명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저출산으로 인한 부분도 있지만 현 대표팀상황 및 여러 요소도 한몫차지한다고 본다.



3. 안나오는 제2의 쌍용, 사라진 국산 공격수

QhwyB

언제적 염기훈이냐 이근호냐 런던세대냐 하면서 다른 좋은 선수들 없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인정하기 싫지만 "네.."라고 밖에 말할수밖에 없다. 2008년 이청용, 기성용이 발탁되었을 때 사람들은 혈기왕성하고 경험이 미숙하지만 실력으로는 리그에서도 수준급이라 리그팬들은 인정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제 K리그를 보는 필자도 지금 뜨고 있는 어린 선수들이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몇 몇은 말할 수 있지만 그들이 대표팀에 갈 수준이 되냐고 물어본다면 주저할거 같다. 그나마 발탁해야 한다고 말했던 선수가 김민재였는데 이번 월드컵에 부상으로 빠지게 되었다.


K리그에서는 23세 이하의 선수를 경기에 1명이상은 무조건 선발선수로 넣어야 하는 규정이 있다.(안넣을시 교체 선수 3명에서 2명으로 감소하는 페널티를 부과) 이 것때문에 감독들은 항상 골머리를 싸맨다. 어리고 좋은 선수가 있다면 바로 쓰지만 그런 선수는 현재 리그에서도 보기가 힘든 상황이다. 이럴 정도로 국내에서 좋은 어린 선수가 없다. 그나마 해외로 눈을 돌리면 이승우는 이제서야 3경기 출장했고 백승호는 아직도 1군에 명단을 못올리고 있다. 그나마 황희찬만 현재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실 이 외에도 여러 어린 한국선수들이 해외에 있지만 활약상을 듣고 있지 못하다.


uUJkK

올 시즌 K리그 득점순위이다. 10위중에 한국인 선수는 2명뿐이다. 그나마 있는 이동국은 올해로 40살이다(...) 문선민은 스트라이커보다는 윙포워드가 포지션이다. 이렇 듯 국내에 공격수가 사라지고 있다. 해외로 눈을 좀 넓히면 성남에서 뛰던 황의조가 J리그에서 8골로 득점 공동3위에 있고 황희찬은 이번시즌 37경기 13골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유명하니 넘어가겠다.


공격수만 이 정도이고 미드필더와 수비수도 마찬가지인 상태다. 그나마 좋은 모습을 보였던 곽태휘는 이제 서울에서 급격한 경기력 하락으로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했고 그 외에도 지금 대표팀보다 낫다고 말할수 있는 선수가 진짜 안타깝게도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 선수가 필자는 없다.


4. 한정된 국내지도자 자원과 줄어드는 예산 

fpZpz
사람들은 축구협회가 세금으로 운영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부분사실이다. 대한축구협회 예산내역서를 보여준다.


iZrtm

XHfRz
저기서 정부특별보조금, 국민체육진흥기금, 국고보조를 세금으로 볼 수있다. 그 많은 돈으로 어디에 사용했냐 하면 저렇게 사용했다고 한다. 하지만 저건 2010년 기준이다. 지금 2018년 사람들은 예상하기로 삭감되었을거라 한다. 기존 스포츠토토 배분률이 달라져서 반이 줄어들었고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실패로 스폰서들도 많이 줄어들었고  금액도 줄었다고 알고 있다. 협회에서도 예산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사람들은 명망있는 외국인 감독을 원하지만 지금 협회예산으로는 그런 감독은 데려오기 어려운 상황이다.(마음 같아서는 무리뉴 데려오라고 하고 싶다) 감독만 데려오느냐? 감독은 자신의 사단 코치진도 그대로 데려오기 원한다. 하지만 그러면 예산은 더 늘어나야 한다. 거기에 통역도 구해야 하는데 이게 또 어려운게 그냥 외국어만 잘 번역하면 되느냐 아니냐 하는데 외국 축구용어를 우리나라 축구용어로 잘 번역해야 한다. 그냥 외국어가 아니다. 비즈니스도 외국어도 따로 강좌가 있는데 축구계 외국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부분이 전무하다고 보면 된다. 통역하시는 분들이 축구선수 출신이 아니다보니 초반에는 이런 부분에서 어렵다고 했던 인터뷰도 있었다. 그나마 영어면 다행이지만 만약,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해도 된다.


국내지도자들은 상황이 더욱 처참하다. 좋은 전술을 가진 감독들은 정말 세잎클로버들 사이 네잎클로버를 찾는게 더 빠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나마 좋은 감독이 방송에서 예능하고 있다. 대한민국 지도자 상황이 이렇다.



마무리하며

HqjMl
상황이 많이 안좋다. 국내외를 보며 좋은 선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고 좋은 지도자는 찾기 힘들고 어린 유망주들은 안보이고 축구 자체의 컨텐츠로서의 무관심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이런 상황에서 협회와 연맹은 무능해보인다. 해외축구가 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국민이기에 우리나라가 축구강국이 되었으면 하지만 쉽지 않은 길이다. 그래도 나는 끝까지 대한민국 축구를 응원하고 싶다.

(P.S :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욕하고 조롱하는데 그 것도 관심이지만 그 전에 현재 한국축구가 어떤 상황인지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보다 더 좋은 분이 여러분들에게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글이 나타나면 좋겠습니다. 이만 감사합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스쁘아 x 더쿠] 바르면 기분 좋은 도파민 컬러 블러립 에스쁘아 <노웨어 립스틱 볼륨매트> 체험 이벤트 784 04.20 59,18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488,55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46,02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52,9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35,74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18,649
공지 스퀘어 *☆* 올림픽방 오픈 알림 공지 55 16.08.05 24,1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748 스퀘어 체조) 2023년 세계선수권 도마 여서정 선수 동메달 획득! 5 23.10.11 1,095
2747 스퀘어 수영) [세계수영선수권대회] 14일 개막... 태극전사 새 역사 쓸까 23.07.14 1,406
2746 스퀘어 컬링 국대선발전 상황.jpg 23.06.29 1,349
2745 스퀘어 NFL) 2023 NFL Draft Round 2, 3 Results 23.04.29 2,398
2744 스퀘어 NFL) 2023 NFL Draft Round 1 Results 23.04.28 2,147
2743 스퀘어 ‘셔틀콕 천재’ 안세영, 전영오픈 여자 단식 金…방수현 이후 27년만 1 23.03.20 3,020
2742 스퀘어 이채운, 스노보드 세계선수권 하프파이프 '깜짝 금메달'…한국 스키 새 역사 1 23.03.05 3,591
2741 스퀘어 NFL) Top 10 NFL Games of the Year for 2022 23.02.28 3,155
2740 스퀘어 NFL) Top 100 Plays of the 2022 Season! 23.02.21 2,991
2739 스퀘어 컬링) 의성군청 컬링팀 창단…팀킴 명성 회복 나선다 23.02.14 3,345
2738 스퀘어 NFL) NFL Honors (MVP, 올해의선수, HOF 등) 결과 23.02.10 2,141
2737 스퀘어 NFL) 슈퍼볼 LVII 티저 2편 23.01.28 2,320
2736 스퀘어 NFL) 디비저널 라운드 경기 일정 및 중계 1 23.01.17 2,271
2735 스퀘어 NFL) 2022 NFL All-Pro Team (AP) 23.01.14 2,248
2734 스퀘어 컬링) 팀킴 시상식.jpg 4 22.11.19 3,715
2733 스퀘어 컬링) 회장배 강릉시청 현국대 춘천시청 10-1대승올렸네 1 22.11.16 3,187
2732 스퀘어 체조) [2022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남자 링 & 평행봉 금메달리스트.gif 22.11.12 3,027
2731 스퀘어 체조) [2022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남자 안마 & 여자 평균대 금메달리스트.gif 22.11.12 3,049
2730 스퀘어 체조) [2022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여자 이단평행봉 & 남자 철봉 금메달리스트.gif 22.11.12 3,051
2729 스퀘어 체조) [2022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여자 & 남자 도마 금메달리스트.gif 1 22.11.10 2,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