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FA 최대어 박정아,도로공사 유니폼 입는다
여자프로배구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로 손꼽히던 박정아(24)가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는다.
복수의 배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박정아는 도로공사와 이미 계약을 마친 것으로 스포츠동아 취재결과 확인됐다. 연봉은 2015~2016시즌 2억2000만원에서 소폭 인상됐다.
박정아의 가장 큰 무기는 24세의 젊은 나이에 레프트와 라이트 모두 가능한 대형 공격수 자원이라는 점이다. 태극마크를 달고 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8강행에 힘을 보탰고, V리그 데뷔 첫해인 2011~2012시즌부터 원 소속구단 IBK기업은행이 각각 3회의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올 시즌에도 36경기에 출장해 경기당 16.47득점(총 593점), 공격성공률 37.68%의 성적을 거뒀다.
박정아 본인에게도 6시즌 동안 정든 기업은행을 떠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러나 본래의 포지션인 레프트로서 가치를 인정받길 원했고, 심사숙고 끝에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올 시즌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라이트 공격수 이바나 네소비치를 선발한 도로공사로선 박정아~이바나의 쌍포를 앞세워 대권 도전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도로공사는 금명간에 박정아와 계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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