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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경기도 중등교사 임용 준비와 합격 후기(2차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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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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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시험 준비는.... 1차 시험 준비보다 더한 고통 속에서 준비했어.....

진짜 내가 인생을 살면서 이렇게 열심히 뭘 준비해본것도 처음인거 같고

그냥 하루하루 고통ㅋㅋㅋㅋㅋ


2차 시험은 지역마다 차이가 정말 커

경기도는 수업실연+수업나눔+집단토의+면접으로 구성되어있고

변별력이 높아서 1차 점수가 높아도 낮아도 미친듯이 준비해야해

컷으로 붙은 경우는 붙을수도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에 준비하고

컷보다 훨씬 높은 경우는 떨어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준비하고..


2차시험은 진짜 스터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중요해!! 진짜로!!

모델링할 사람도 필요하고 객관적인 피드백을 해줄사람도 필요하고

정보 공유할 사람도 필요하기 때문에 진짜 꼭 했으면 좋겠어

스터디를 안한다면 조언해줄 현직 교사의 도움이 있어야 할 것 같아

스터디 진짜 넘나 중요!!

1차 스터디원들이랑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 다시 구하는 경우도 있는데

다시 구하는 경우는 1차 시험 끝난 날부터 2일 이내에 구해지는게 보통이야

그리고 1차 시험결과 발표나면 다시 스터디 재정비하면서 구하고.

무조건 빨리 구하는걸 추천해

1차시험 후 결과나올때 까지 한달걸리는데

1차 합격발표나고 2차 시험까지는 2주밖에 없어서 시간 정말 촉박해

공부하기 싫어도 1차시험 치고 나서 바로 2차 준비 들어가야 나중에 숨이라도 쉰다ㅠㅠ


1차 합격이 뜨기 전까지는 내가 합격할지 안할지도 모르는데

경기도 시책 왜 외우지.. 싶은데 이때 시책을 파악해둬야

합격했을때 내야하는 자기성장소개서도 쓰기 쉽고 2주동안 준비하기 수월해

경기도에 1차 합격을 하면 거의 바로 자기성장소개서, 교직이수증 등등 서류를 제출해야하는데

자기성장소개서 자체는 점수와 상관없지만 면접에서 이에 관한 질문을 하기 때문에

내용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해.

자기성장소개서는 질문이 4가지가 있고 각각 600자 내외로 쓰도록 하는데

내용이 그렇게 어렵지 않고 글자수도 많지 않아서 너무 머리싸매고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통 초등 질문이랑 똑같이 나오니까 초등 발표나면 그때 슥 봐두면 좋아.



-수업실연

수업실연..ㅋㅋ 연극배우가 되었다 생각하고 해야해

경기도는 수업구상 25분에 수업실연 15분해서 지도안 작성은 없어

발표전 한달동안은 일주일에 두번씩 스터디를 했어

2주동안은 교과서 분석을 디테일하게 하고 간략한 지도안짜기를 했고

그다음 2주는 15분에 맞춰서 지도안을 작성해오고 실연하면서 

학생이 수업에 참여하는 스킬이나 목소리, 진행속도 등을 위주로 피드백을 했어

그리고 발표후 2주동안은 매일매일 스터디를 했는데

이때는 실전처럼 수업구상 25분 + 수업실연 15분 전부 시뮬레이션 해봤어

수업구상은 실제 2차시험 문제처럼 스터디원들이 한문제씩 만들어왔어

수업할 단원과 간단한 내용+꼭 해야하는 조건 3~4가지를 맞춰서 문제를 냈고

25분동안 조건을 다 채워서 수업을 구상한 다음에

그걸 그대로 15분동안 시연하면 되는데 시간을 체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어느정도가 10분 정도인지 감을 익히는게 중요한 것 같아


경기도는 교사는 안내자고 학생 중심으로 수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무조건 발문을 많이 해서 학생들의 수업참여 기회를 많이 늘려야하고

조활동과 순회지도를 상황에 맞춰 잘 해야해

칠판 판서는 점수에 안들어가니까 해도 되고 안해도 되고!

발문을 예로 들어보면 


여러분은 ~~한 경험이 있나요? 무묭이가 손을 들어주었네요 무묭이가 한번 대답해볼까요?

(무묭이가 대답한다고 생각하고 2초정도 경청하는 모션) 네 무묭이가 잘 말해주었어요. 무묭이는 ~~해서 ~~한 경험이 있다고 하네요(학생발언 재진술)

그럼 또 다른 생각을 말해볼 친구 있나요? (앞의 상황 반복)


하는 식으로 학생 대답도 내가 생각해서 재진술 해주어야하고 한명이 아니라 여러명의 의견을 들어야해

순회지도의 경우에는 뒤에 수업나눔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상황을 구상하는게 좋아

예를 들면 수업에 잘 참여하지 않는 학생, 다문화 가정 학생, 잘 따라 오고 있는 조,

무슨 활동을 하는지 이해 못한 학생, 수업내용을 잘 못따라오는 학생이 있다고 가정하고 하는거지


(교단 앞으로 나가서 순회 지도 시작, 학생이 있는 것처럼 허리를 숙이거나 앉아서 눈높이를 맞춤)

1조는 모든 친구들이 자신의 의견을 잘 말해주고 있네요. 잘 하고 있어요.

2조의 무묭이는 어려운 점이 있나요? 아 ~~하는 방법이 잘 기억나지 않는군요. 혹시 무묭이에게 ~~하는 방법을 알려줄 친구 있나요(조 둘러보기)

      아 더쿠가 알려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럼 더쿠가 무묭이한테 한번 설명해볼까요? (듣는제스쳐) 더쿠가 잘 설명해주었네요. 무묭이 이해됐나요? 네 좋아요

(3조, 4조도 슥 지켜보는 모션을 하며 이동)

5조 무묭이는 왜 아무것도 안하고 있나요? 활동이 재미가 없군요. 무묭이는 꼼꼼하고 글씨가 예쁘니까 조 활동을 기록하는 역할을 맡아보는건 어떨까요?


이런식으로 교사가 학생들을 모두 지켜보고 있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하는걸 보여줘야해

학생이 있는 것처럼 눈 마주치는 것도 중요하고

이게 진짴ㅋㅋㅋ 아무것도 없는 교실에서 마임처럼 해야하는데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더라.. 하....

그리고 학습목표 진술이나 수업진행을 어떻게 할것인지 평가방법, 활동내용 등을 정리해주는 멘트 같은것도 하면 좋고.

문제에서 나온 조건에 따라서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만능틀 만들어 두어야 덜 당황해

과목마다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가 다르니까 공통되는거 빼고는 생략할게!



- 수업나눔

이건 경기도에서만 하는건데 수업실연을 하고 난 다음에 수업에 대한 질문 3가지를 10분동안 답변하는거야

보통은 수업을 진행하면서 부족했던 점은? 학생들의 배움이 일어난 부분은? 수업에서 소외된 학생들이 있다면 수업에 어떻게 참여시킬것인가? 등

배움중심수업2.0 이라는 경기도교육청에서 문서를 찾아보면 수업나눔 문항이 나와.

그걸 토대로 답변하는 연습을 하면 되는데 생각보다 10분이 짱길다..

그래서 절대로 질문에 해당하는 답변만 하면 안돼

예를 들어 수업을 진행하면서 부족했던 점은? 이라는 질문이 나왔다면


저는 수업은 교사가 가르침의 주체이고 학생이 배움의 주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교사는 학생들의 다양한 오개념을 정정해줄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갖추어야하고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수업 전체에 걸쳐서 발문을 많이 하고 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수업에 직접 참여하고 배움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수업에 대한 철학과 어느 부분이 부족했는지 말하기 위한 정보) 저는 학생들에게 직접 수업을 해보고 학생들의 다양한 오개념을 알 수 있었던 경험이 교육실습과 교육봉사밖에 없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오개념을 파악하고 정정하는 점에 있어서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부족했던 부분은 실연때 자신이 어떻게 했는지 따라 말하면 된다.) 그래서 저는 학교현장에 나가게 된다면 전문적학습공동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교과서 내용을 분석하고 학생들이 어떤 오개념을 가질 수 있을지 동료교사들과 함께 학습하여서 전문성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부족한 점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 


이런 식으로 답변의 서본결이 나와야 한문제당 2~3분 채울 수 있어

답변을 좀 간략하게 썼지만 위에 쓴거보다 더 구체적으로 쓰면 좋아

좀 비문이 있고 버벅거리더라도 내용만 전달되면 되니까 떨지말고 침착하게 전달하면되

또 수업에서 소외된 학생들을 어떻게 수업에 참여시켰는지? 이런 질문에서는 아까 수업실연에서 순회지도를 했잖아?

그래서 답변은 학생이 수업에서 소외되는 경우 n가지를 말하고(수업내용을 모르는경우, 흥미가 없는경우, 다문화가정학생인경우 등) 실연할때는 수업내용 모르는 학생과 흥미없는 학생있었는데 수업 내용 모르는 학생의 경우 동료교수를 사용했고 흥미없는 학생에겐 역할을 부여해주었다. 이렇게 이야기 할 거리가 생기는거지! 그래서 순회지도 넘나 중요! 수업나눔을 고려해서 수업구상을 해야해. 그리고 n가지 말한거 중에 내가 시연에서 다문화가정학생은 안했었으니까 다문화가정학생이 있다면 이런식으로 참여할수 있도록 하겠다. 까지 말을 해주면 완벽!

모범 답안을 많이 많이 생각해둬야 긴장된 상황속에서도 툭툭 나오니까 말을 많이 해봐 시간도 꼭 재보고



-집단토의

이것도 경기도에만 있는건데 면접의 연장선상이라고 보면되

4~6명이 한 집단이 되어서 내준 주제에 관해 토의를 하는거고 면접관은 토의 내용을 지켜보기만 해

정확한 채점기준을 알 수 없지만 팀점수와 개인점수가 있기때문에 팀도 잘 만나야하는데 복불복이야8ㅅ8

경기도는 시책이 진짜 중요해서 시책을 다 외워야해

전문적학습공동체, 마을교육공동체, 배움과 나눔, 존중과 배려,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일체화 회복적생활교육 등등 핵심키워드가 시책에 나와있고

집단토의, 면접의 답변에 무조건 이것들을 사용해서 써야해

시책 안보고 들어가면 집단토의에서 제대로 된 의견 내기도 힘들고 다른 사람 이야기도 못알아들어

집단토의는 기조발언+토의+정리발언 순으로 진행되고

기조발언 정리발언은 모든 사람들이 1분의 기회를 가지고

토의는 말그대로 순서 없이 자신의 의견을 내면 되고 

발언횟수는 상관없는데 한번 발언할때 최대 2분이고 연속발언 금지야


기조발언의 경우에는 보통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문제에 대한 간단한 언급 혹은 자신의 교육관 언급) 오늘 이 문제에 관해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논의해보고 싶습니다.

이런 식으로 틀을 만들어서 이야기하면 되고

정리발언은 

선생님들과 토의를 통해 ~~ 문제에 관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1번 선생님이 말씀하신 ~~. 2번 선생님이 말씀하신 ~~ 등은 제가 생각해보지 못한 관점의 방안이어서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집단지성의 힘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학생, 동료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용하고 실천하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토의내용 간단하게 정리하고 자신의 포부가 들어가면 정석적으로 답변할 수 있어.

토의할때는 

3번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하다는 의견에 저도 동의합니다. 덧붙여서 저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상입니다.

이런식으로 발언 시작할때 앞서말한 선생님의 발언을 잘 듣고 있었음을 표시한 뒤 내 의견을 말하는게 일반적이야.

그리고 이상입니다. 를 붙여줘야 내 발언이 끝난걸 알고 다른 쌤들이 말을 할 수 있어.


사람이 많아 의견이 산으로 갈 수 있는데 그걸 잘 잡아서 방향을 설정하고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말하고

또 다른 쌤들 의견을 경청하는 표시로 고개를 끄덕이거나 발언할때 쳐다보는 모션을 해주는 것만 지켜주면

내용자체는 면접이랑 비슷하니까 면접이랑 준비하면 된다!

그리고 경기도 교육청 홈페이지를 참고해. 이것저것 눌러보고 어떤 정책이 운영되는지

정책이 실행되고 있는 구체적인 예는 무엇인지 잘 살펴보고 기억해두면

토의할때 할 말도 많아지고 공부한 티가 팍팍 난다ㅋㅋㅋ



-면접

면접은 집단토의랑 같이 일주일에 2번 1차시험 끝나고부터 2차시험까지 꾸준히 스터디를 했어.

아까 말했듯이 경기도는 무조건 시책시책시책!

면접 문제는 구상형 2문제+즉답형 2문제+추가질문이 있고

구상형은 말그대로 10분동안 미리 생각하고 적어서 들어가면 되고

즉답형은 구상형 답변 후 면접자리에서 바로 즉답형 질문을 읽고 답변해야해

추가질문은 보통 자기성장소개서 내용을 바탕으로 물어보고.

면접질문은 워낙 다양한 주제로 나올 수 있어서 구체적인 예시를 들기는 그렇고

보통 윤승ㅎ 면접책이나 수상한면접책, 기출을 토대로 준비하는데

어느책이든 나쁘지 않은것 같아. 하지만 답변이 좀 이상한데? 싶은건 스터디원들이랑 상의해서

경기도 교육관에 맞는 답변을 구상해서 알아둬야해 

경기도는 무조건 학생중심, 안전중심이기 때문에 그걸 염두에 두고 답변하면 된다.

그리고 답변 구상할때 보통 학생, 동료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크게 4가지로 나눠서 생각해보면

대부분 통하니까 이렇게 나눠서 생각해보는걸 추천해

면접시간이 10분인데 질문은 5가지라서 시간분배를 잘 해야해

구상형은 미리 구상이 가능하니까 두가지 답변 다해서 오분을 조금 넘도록 하면 좋고

즉답형은 문제를 바로보고 말해야해서 생각하는 시간까지 포함해야하기 때문에 답변이 조금 짧게 나와

추가질문은 자소서 바탕이니까 자기성장소개서 잘 기억해두고 예상질문 뽑아서 연습해두면 된다.

그리고 예상문제를 만들때는 기출 참고한 일반적인 문제들이랑 같이

시책에 대한 장단점, 보완방법, 혹은 활용방안을 묻는 질문

그리고 새롭게 시행하는 정책(예를 들어 고교학점제 등)을 참고해서 만들면 되고

답변을 할때에는 

구상형 1번 답변드리겠습니다. ~답변~ 이상입니다.

이상입니다라는 말이 답변의 끝인걸 표현하기 때문에 꼭 이야기해야해



- 실제 2차 시험

2차 시험은 1일차에 수업실연과 나눔 2일차에 집단토의와 면접을 해

아침에 가면 관리번호를 제비뽑기로 뽑아서 실연, 면접 순서를 정하고

기다리는 동안 책 못읽고 폰 당연히 못하고 이야기도 못해

심지어 화장실도 감독관이 동행해서 감ㅋㅋㅋㅋㅋ

걍 멍때리면서 기다려야한다ㅋㅋㅋㅋ

점심시간도 있으니까 먹을거 챙겨가야하고.


이번에 내 과목에서 수업실연이 진짴ㅋㅋㅋ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나오고

완전 새로운게 나와서 진짜 아무말이나 하고 나왔는데 별로 점수가 안깎인거 보면

무조건 자신감이 중요한 것 같아.

몰라도 아는 것처럼 말하고 순회지도는 빼먹지 않고 하고 발문 많이하고 

아이들이랑 아이컨택하고 아이들 기다려주는 행동하고!

수업나눔이나 면접, 집단토의도 역시 자신감 있게

목소리 크게 적당한 속도로 말하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았어

하고 나오니까 그런 것 같더라ㅋㅋㅋㅋㅋ

또 조건을 무조건 다 채워야해! 두가지 말하라고 하면 두가지 꼭 말하고

이러한 학생이 있다! 하면 그 학생이랑 상호작용하는거 꼭 넣고!

구상시간동안 조건을 다 맞추는게 은근 힘들어 

조건 하나당 점수가 들어가니까

다른거 생각하지말고 일단 조건부터 다 채운 다음에 학습목표나 흐름이나 다른 발문같은거 준비해


그리고 구상하고 바로 수업시연이나 면접 시작인줄 알았는데

이동시간 5분이 주어져서 구상실에서 면접실로 이동하는 시간이 있더라구

실제로 이동에 5분이 다 안걸리기 때문에 면접실에서 2~3분 정도 대기하는 시간이 생기는데

이때 구상지를 볼 수 있어! 

수업실연할때는 구상지를 빠르게 보면서 흐름이랑 발문을 다시 한번 체크하는데 유용하게 썼고

면접할때도 문제랑 답변 써놓은걸 다시한번 읽었는데

내가 또 빼먹고 못본 조건이 있는거야!!!

대기하는동안 그 문제를 확인해서 빠르게 두가지 답변 생각해서 즉답형처럼 말했엌ㅋㅋㅋㅋ

대기시간 없었으면 그 점수 날라갈뻔했는데 진짜 구사일생ㅠㅠㅠㅠㅠ

이 시간 믿고 여유부리는건 안좋지만 이왕 주어진 시간 알차게 활용해!!


수업실연 때는 감독관이 오른쪽 사이드에 앉아있어서 꼭 아이컨택을 할 필요는 없고

집단토의 역시 시험자들끼리만 토의하는 거라서 감독관과 아이컨택이 필요없는데

수업나눔이나 실연할때에는 세 감독관에게 골고루 시선을 주고 당당하게 이야기해야해

원래 잘 긴장 안하는데 막상 들어가니까 심장이 쿵쿵 뛰더라ㅠㅠ

보통 한명은 웃고 한명은 무표정하고 한명은 아예 안쳐다보고 평가만 한다고 했는데

나는 이틀다 모두가 정색하고 있었고 한명은 아예 안 쳐다보더라..

무섭고 긴장되고 이사람들은 다 아는건데 내가 너무 아는척하면서 말하는거 같았는데

그런 긴장감과 잡생각을 물리치고 준비해온대로 덤덤하게 웃으면서 했어

원래 그렇게 웃는 상 아닌데 열심히 웃었다 허헣..


의상은 보통 교생때 입었던대로 정장입으면 된다

남자들은 정장에 구두, 넥타이 갖춰입고

여자들도 보통 검은 구두에 검은 자켓, 치마, 흰블라우스가 대부분이었고

단정한 원피스 입고 온 사람들도 많았어.

슬랙스 입고 단화 신은 사람들도 있었고. 

구두 또각또각 소리 이런거 별로 신경 안쓰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당ㅋㅋ

나는 엄청 신경써서 소리 안나게하는거 붙였는데 막상 가니까 신경 안쓰이더라ㅋㅋㅋ


그리고 면접실에 시계가 준비되어있기는 했는데

타이머가 아니라 실제 시간이 나오는거고 면접관 책상위에 올려진 조그만 디지털 시계라서 

시간을 확인하려면 할 수 있는데 그 긴장된 상황에서 시계를 볼 타이밍도 못찾겠고 볼 생각도 안나더라

그리고 실제 시간이 나오니까 나한테 주어진 시간이 몇분까지인지 생각도 안나서 봐도 쓸모없었을거 같아ㅋㅋㅋㅋ

2차 준비할 때 답변 길이나 말하는 속도로 적당히 시간을 맞추는 연습을 많이 해두면 좋을 것 같아


경기도는 지도안 작성이 없는데

지도안 작성이 있는 곳이 수업실연하기 조금더 편할 수 있어

지도안 작성 없으면 문제보고 구상하고 바로 수업해야하는데

지도안 작성이 있으면 한시간 정도 지도안 작성한 후에

구상시간 따로 좀 있어서 구상하고 수업할 수 있으니까 수업내용이 더 잘 파악되는 것 같아.

그래도 지역이 같으면 다 같은 조건에서 치는거니까 차이는 없겠지만

이런 점도 고려해서 지역 정하면 좋을것 같아.



궁금한거 물어봐도 좋고! 다른 과목이나 지역은 어떻다 남겨줘도 좋아!

시험 끝나고 쓰고 싶었는데 이제야 쓰네ㅋㅋㅋㅋ

내가 하고싶은 말이 이렇게 많았는지 몰랐엌ㅋㅋㅋ

이것도 역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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