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지만
내가 의대갈 성적은 안되는데
의료계 일 하고싶어도 절대
간호사는 절대 못하겠더라

태움
이거 상상초월임.
솔직히 타직종인 내가 있는데도 있든말든
병동에서 소리지르고 쌍소리하는데
그만하라 하고싶은데 했다가 더 괴롭힐까봐.
단적인게
간호사가 주사놓는 거 안하는 병원인데
진짜 혈관없는 사람 주사 빠졌는데
한 10명이 돌아가면서 해도 안되는거
데이간호사 3시 교댄데 8시까지 남겨뒀더라
그거 해결하고 가라고.
나한테 울면서 전화와서 내가 해줬어.

그리고 모든 직종의 중간역할.
이거 진짜 솔직히 난 못하겠더라
약제부 원무과 보험심사팀 이송반 등등
온갖곳과 중간역할인데
모르면 간호사한테 묻고, 컴플레인도 양쪽서.

슬프지만 그리고 사람들이 간호사 넘 만만히 봄.
똑같은 이야기 하는데 의사가 한거랑
간호사가 하는거랑 다르게 취급하고,
언니, 아가씨 그딴 호칭 하는거 진짜 꼴불견임.
나한테 진상짓하던 어떤분은
가운입고 청진기 멘 나한테
내가 당신 담당의라고 하니까
간호사인줄 알고 실례했다길래
간호사면 그딴식으로 굴어도 되냐고 내가 되려
개지랄한 적도 있음.

솔직히 진짜
연차 오르고 나면서 저사람들 안쓰러워서
어지간하면 노티 부드럽게 받고 실수한거
큰거 아니면 덮어주는데 안쓰러움.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