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20대 중후반에 접어든 덬인데 눈팅하던 카테가 수능플이길래 생각나서 적는 글이야
난 초딩때부터 단 하루 시험으로 대학가는게 ㅈㄴ불합리하다고 생각했고 난 고딩되면 꼭 수시로 가야지 생각했던덬인데
막상 고딩때는 파워정시파여서 3년 내내 수능당일 긴장하면 어쩌나 하는 고민했었어
수시도 3개밖에 안써서 정시가 전부였는데..
수능 전날 코감기 걸려서 링겔맞느라 배정받은 수험장도 못가보고 ㅈㄴ찌질거리면서ㅠㅠㅠㅠ 아무것도 눈에 안들어오구 극도로 치달은 불안감을 누르면서 일단 자자 하고 잤는데...갓댐...
심지어 새벽 3시쯤 깨버림...
긱사룸메 3명은 잘자고있는데 나 혼자깼을때 그 불안감...하...ㅅㅂ망했네 싶었다?
엄마한테 전화하고 울먹거리고ㅠㅠ울엄마 그 새벽에 도시락싸서 갖다줄거라고 깨있으셨는데 나 다독거리구..
(집에서 울학교까지 차로 1시간)
그때 진짜... 인생 끝났다고 생각해서 자포자기하고.. 그 와중에 바닥이 뜨끈하길래 거기 잠깐 누웠는데..
와 나도 모르게 스르륵 잠든거야ㅎㅎㅎ
눈 딱 뜨니까 아침!! 땀이 쭉 나서 등은 축축한데ㅋㅋ
진짜 3년 내내 이렇게 상쾌한 아침은 첨이다 싶을정도로! ㅈㄴ상쾌!! 긴장제로됨!!! 설렘이 느껴졌다면 믿을 수 있겠니ㅎㅎ세상 좋은 기운이 다 나한테 온 느낌같았어
원래 당일 아침에 부모님도 못오시게 했었거든
내가 눈물이 진짜 많아서 얼굴보면 울까봐ㅠㅠ 같은 고사장에서 시험보는 친구부모님 차타고 가기로하구
엄마는 긱사문앞에 도시락 놓고가시기로 했었는데
내가 먼저 엄마한테 먼저 전화해서 얼굴보고가도 될거같다구ㅋㅋ 긱사앞에 숨어있던 엄마아빠 불러서 홍삼 딱 원샷하고 힘차게 도시락 챙겨서 갔어ㅋㅋ
수험장에서도 들어가면서 응원해주는 후배들, 선생님 보면 ㅈㄴ울줄알았는데.. 포옹 딱!하구 들어감ㅎㅎ
나는 언어가 늘 약한과목이어서ㅠㅠ
특히 첫 과목이니까 여기서 말리면 멘붕될텐데..
듣기 안들리면 어쩔...비문학지문 말리면 어쩌지...제시간에 풀수는 있을까..걱정했는데
3년동안 본 시험중 유일하게! 언어풀면서 시간 남았어!ㅋㅋㅋ나에겐 기적적인 일이라 아, 진짜 수능은 실전이구나
그리고 6, 9월 평가원 분석했던게 딱 딱 맞아떨어져서 레알 신기! 이래서 기출분석이 중요하구나를 그 순간 100% 체감했어!
* 지금이라도 언어 약한 덬들은 기출반복해서 분석해봐! 눈에 익게끔!
수리는 내가 잘하는 과목이라 그때부턴 내 세상이다 하고 수능봤어ㅋㅋㅋ 히히 자랑ㅈㅅ
근데 오히려 긴장이 너무 풀린거같아서 외국어땐 좀 집중 못했던거같기도하구ㅎㅎ
나때는 사탐4개 + 제2외국어까지 봤는데 그때쯤되니까 이제 수능 끝이라는 생각에 걍 술술풀고ㅎㅎ
*덬들은 끝까지 집중해ㅠㅠ
뭐 결론적으로 반에서 내가 원점수 2등했던 기억이난당
우린 늘 수능때 대박나면되지! 했는데 막상 보고나니까
자기 평소성적 유지하는게 대박나는거였어ㅎㅎ
다들 그 소리했음
외고라 애들이 언어 외국어 잘해서 언어1 고정 비율이 반에서 절반이상이었는데
수능때 3 4로 떨어져서 다들 패닉이었어 이게 수능인건가? 싶다면서 ㅠㅠ
내가 반에서 그나마 대박쳤다고 나온 이유가
나는 수리만! 잘하고 나머지가 늘 찌질대서 원래 샘들이 큰 기대는 없으셨거든
대신 어려웠던 평가원에서 두번 다 수리를 전교 1등해서 표준점수가 미친듯이 높게나오니까 언어 외국어만 더 올리라구 말은해주셨지만... 워낙 언어가 노답이어서ㅠㅠ
그런 나덬이... 수능때 언어가 1이 나와버린거야 ㄷㄷ
턱걸이지만ㅋㅋㅋㅋ
울 담임이 언어였는데 나 진짜 노답이라 생각하셔서 울엄마한테도 나는 고집을 못버려서 언어 고득점힘들거라구 그랬는데ㅠㅠㅠㅠ 헝헝
얘드라!!나 언어승리했따 수능 개잘봄! 말하고 싶었지만 티는 안냈어ㅜㅡㅜㅎㅎ
옛 기억 소환하다보니 글이 넘 길어졌는데 여튼 수능보다 중요한건 원서 눈치게임인거 잊지말구ㅎㅎ
나는 언수외만 잘하면 된다는 샘들말만 믿고 사탐 소홀했더니 마지막에 발목잡더라^^; 허탈했음
원하던 대학은 예비7번으로 못가구
그 밑에 다른 대학갔는데 흑흑 우연히 4년장학받구 들어갔땁ㅠㅠ
결론은, 전날까지 불안하고 ㅈㄴ초조해서 자다 깨더라도
당일의 내 컨디션은 무조건 ㅈㄴ 역대급 최고일거다!! 생각하고 고사장에 들어가면 잘할수 있을거야ㅎㅎㅎ
고3덬들 그 외 n수덬들도 화이팅!!! 대박나자!!
난 초딩때부터 단 하루 시험으로 대학가는게 ㅈㄴ불합리하다고 생각했고 난 고딩되면 꼭 수시로 가야지 생각했던덬인데
막상 고딩때는 파워정시파여서 3년 내내 수능당일 긴장하면 어쩌나 하는 고민했었어
수시도 3개밖에 안써서 정시가 전부였는데..
수능 전날 코감기 걸려서 링겔맞느라 배정받은 수험장도 못가보고 ㅈㄴ찌질거리면서ㅠㅠㅠㅠ 아무것도 눈에 안들어오구 극도로 치달은 불안감을 누르면서 일단 자자 하고 잤는데...갓댐...
심지어 새벽 3시쯤 깨버림...
긱사룸메 3명은 잘자고있는데 나 혼자깼을때 그 불안감...하...ㅅㅂ망했네 싶었다?
엄마한테 전화하고 울먹거리고ㅠㅠ울엄마 그 새벽에 도시락싸서 갖다줄거라고 깨있으셨는데 나 다독거리구..
(집에서 울학교까지 차로 1시간)
그때 진짜... 인생 끝났다고 생각해서 자포자기하고.. 그 와중에 바닥이 뜨끈하길래 거기 잠깐 누웠는데..
와 나도 모르게 스르륵 잠든거야ㅎㅎㅎ
눈 딱 뜨니까 아침!! 땀이 쭉 나서 등은 축축한데ㅋㅋ
진짜 3년 내내 이렇게 상쾌한 아침은 첨이다 싶을정도로! ㅈㄴ상쾌!! 긴장제로됨!!! 설렘이 느껴졌다면 믿을 수 있겠니ㅎㅎ세상 좋은 기운이 다 나한테 온 느낌같았어
원래 당일 아침에 부모님도 못오시게 했었거든
내가 눈물이 진짜 많아서 얼굴보면 울까봐ㅠㅠ 같은 고사장에서 시험보는 친구부모님 차타고 가기로하구
엄마는 긱사문앞에 도시락 놓고가시기로 했었는데
내가 먼저 엄마한테 먼저 전화해서 얼굴보고가도 될거같다구ㅋㅋ 긱사앞에 숨어있던 엄마아빠 불러서 홍삼 딱 원샷하고 힘차게 도시락 챙겨서 갔어ㅋㅋ
수험장에서도 들어가면서 응원해주는 후배들, 선생님 보면 ㅈㄴ울줄알았는데.. 포옹 딱!하구 들어감ㅎㅎ
나는 언어가 늘 약한과목이어서ㅠㅠ
특히 첫 과목이니까 여기서 말리면 멘붕될텐데..
듣기 안들리면 어쩔...비문학지문 말리면 어쩌지...제시간에 풀수는 있을까..걱정했는데
3년동안 본 시험중 유일하게! 언어풀면서 시간 남았어!ㅋㅋㅋ나에겐 기적적인 일이라 아, 진짜 수능은 실전이구나
그리고 6, 9월 평가원 분석했던게 딱 딱 맞아떨어져서 레알 신기! 이래서 기출분석이 중요하구나를 그 순간 100% 체감했어!
* 지금이라도 언어 약한 덬들은 기출반복해서 분석해봐! 눈에 익게끔!
수리는 내가 잘하는 과목이라 그때부턴 내 세상이다 하고 수능봤어ㅋㅋㅋ 히히 자랑ㅈㅅ
근데 오히려 긴장이 너무 풀린거같아서 외국어땐 좀 집중 못했던거같기도하구ㅎㅎ
나때는 사탐4개 + 제2외국어까지 봤는데 그때쯤되니까 이제 수능 끝이라는 생각에 걍 술술풀고ㅎㅎ
*덬들은 끝까지 집중해ㅠㅠ
뭐 결론적으로 반에서 내가 원점수 2등했던 기억이난당
우린 늘 수능때 대박나면되지! 했는데 막상 보고나니까
자기 평소성적 유지하는게 대박나는거였어ㅎㅎ
다들 그 소리했음
외고라 애들이 언어 외국어 잘해서 언어1 고정 비율이 반에서 절반이상이었는데
수능때 3 4로 떨어져서 다들 패닉이었어 이게 수능인건가? 싶다면서 ㅠㅠ
내가 반에서 그나마 대박쳤다고 나온 이유가
나는 수리만! 잘하고 나머지가 늘 찌질대서 원래 샘들이 큰 기대는 없으셨거든
대신 어려웠던 평가원에서 두번 다 수리를 전교 1등해서 표준점수가 미친듯이 높게나오니까 언어 외국어만 더 올리라구 말은해주셨지만... 워낙 언어가 노답이어서ㅠㅠ
그런 나덬이... 수능때 언어가 1이 나와버린거야 ㄷㄷ
턱걸이지만ㅋㅋㅋㅋ
울 담임이 언어였는데 나 진짜 노답이라 생각하셔서 울엄마한테도 나는 고집을 못버려서 언어 고득점힘들거라구 그랬는데ㅠㅠㅠㅠ 헝헝
얘드라!!나 언어승리했따 수능 개잘봄! 말하고 싶었지만 티는 안냈어ㅜㅡㅜㅎㅎ
옛 기억 소환하다보니 글이 넘 길어졌는데 여튼 수능보다 중요한건 원서 눈치게임인거 잊지말구ㅎㅎ
나는 언수외만 잘하면 된다는 샘들말만 믿고 사탐 소홀했더니 마지막에 발목잡더라^^; 허탈했음
원하던 대학은 예비7번으로 못가구
그 밑에 다른 대학갔는데 흑흑 우연히 4년장학받구 들어갔땁ㅠㅠ
결론은, 전날까지 불안하고 ㅈㄴ초조해서 자다 깨더라도
당일의 내 컨디션은 무조건 ㅈㄴ 역대급 최고일거다!! 생각하고 고사장에 들어가면 잘할수 있을거야ㅎㅎㅎ
고3덬들 그 외 n수덬들도 화이팅!!! 대박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