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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매일 용기내서 모르는 사람에게 칭찬한마디씩 해주고있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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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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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신병이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좋아졌고 병원에서 의사선생님이
힘들겠지만 처음보는 사람에게 길게 인사해보거나 칭찬한마디를 시도해보는건 어떨까요?그리고 성공했든 못했든 일기장에 적어봅시다
라고하셔서 그때부터 도전해보기로했지
모르는 사람에게 칭찬은 도저히 용기가안나서 처음에는 물건살때나 버스타고 내릴때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같은걸로 시작했어
이정도는 사람들이 아무의심없이 아 감사합니다~라고 기분좋아하시더라
근데 모르는 사람한테 다가가서 칭찬은 내가생각해도 수상하더라
그래서 처음에는 무작정 초면에 실례지만 ~~~~하시네요 방식으로 하다가 이게 아닌거같아서
예를들어 버스옆자리에 앉은 여자가 샴푸냄새가 좋으면
저기...샴푸냄새 되게좋으세요...라고하면
예?아...네...라고 하고 떨떠름해하는데
저기 죄송하지만 무슨 샴푸 쓰세요? 향이 너무 좋아서 제 친구한테 선물해주고 싶어서요
이렇게 물어보면 아..!이건 어디어디꺼고 어디가면 구할수있어요!라고 하시고 기분좋아하시는걸 발견했어
아무목적없는 접근은 경계하고 보는 세상이 됐다는거에 슬퍼졌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아무표정없다가 표정을 갖게되는걸 보는게 신기하고 기분좋아
다만 또래로 보이는 남자한테는 되도록 안하는게 좋겠어...번호를 물어보러 온 여자라고 생각하더라고 번호필요없는데...
아니요 번호는됐구요 그냥 칭찬하러 온거에요 그럼이만 이라고할수없어서 그저 모르는사람번호만 갖게됨...나이드신 분들에게 하는 칭찬이 최고!
저번에는 양재역에서 버스기다리던 아저씨한테
셔츠가 멋지세요 저희 아빠한테도 이런거 하나 사드리고 싶어요 라고했더니
활짝웃으시면서 아유그래요??허허 이게 우리 딸아이가 생일선물로 사준건데 가격도 비싼건데 애가 돈을모아서 어쩌구저쩌구하시면서 너무너무 좋아하셔서 막눈물날거같았어
저번에는 코스트코앞 횡단보도에서 옆에서있으시던 아주머니한테 초면에 실례지만 너무 미인이세요 모델하셔도 되겠어요 라고했더니
눈이 빨개지셔서 오랜만에 칭찬 들으니까 쑥스럽네요 라고하셨어
그리고 젊은 여자분들한테는 대체로 얼굴칭찬 장착한 아이템칭찬을 아주좋아하시더라
안흔한 옷을 입으신분들한테는 이런거 소화하시는거 부러워요 라거나
흔한 옷을 입으신분들한테는 이 신발 신으신 분들중에 제일잘어울려요 저도사고싶어졌어요 라거나 이런말 하면 반응은크지않아도 기분좋아하시는게 느껴져
뭔가 주변사람에게 희망을 주는사람이 된거같아서 더 잘하게되고...좋아지더라고
덬들도 가끔씩 시도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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