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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엄마가 나한테 왜그러는지 궁금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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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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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는 나쁜엄마는 아냐 근데 가끔 나를 아빠나 남들앞에서 깎아내리는 말을해

일톡에다가도 썼었는데
엄마가 친구분들이랑 휴양지 가신다고 하셔서 래쉬가드를 사드렸어
내가 수영강습 받으러 다녀서 실내반신수영복이 있는데 자꾸 래쉬가드 말고 그게 갖고싶대
그러면서 맘대로 내 수영복 가져가서 입어보더니 자기한테 딱맞는다고 이거 엄마주고 나는 새로 사라는거야
그게 나한테 좀 컸었어서 한사이즈 작은걸 새로 샀지
근데 새 수영복을 보더니 새거가 더 이쁘다고 나보단 자기가 날씬하니까 자기가 입어보겠대
근데 작아서 안들어가니까 사이즈가 좀 이상한것같다면서 한참을 사이즈표를 들여다보고
이게 진짜 니몸에 들어가냐고 몇번을 물어보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나한테 맞는다고 그만하라고 짜증내도 진짜 너한테 들어가냐고ㅋㅋ...
그러더니 갑자기 하루전엔 딱맞는다던 수영복이 자기한테도 너무 크다면서 니가 입어서 너무 늘어나서 찢어지려고 한대 그래서 보니까 그냥 브라캡 거는쪽 브라캡이 실밥이 나온거임 ㅜ
거기서 끝났으면 좋은데 오늘 아침에 아빠한테 웃으면서 쟤가 너무 뚱뚱해서 수영복이 다 늘어났다 찢어지려고 한다 이런얘기를 웃겨죽겠다는듯이 하고있는거야
진짜 너무 화나서 왜그러냐고 그만하라고 소리지르니까 그럼 니가 살을빼래..ㅋ

수영복 말고도 엄마랑 내가 같이 하던게 있었는데 내가 더 잘하다가 삐끗하니까 슬쩍 와서 너 하던거 어딨냐고 웃으면서 물어보는데
엄마한테 그런생각 들으면 안되는데 좀 내가 안된걸 고소해한다는 느낌을 받았어...
그일도 아빠한테는 내가 못나서 저렇게 됐단식으로 말하고 ㅠ

다른엄마들은 딸이 칭찬받으면 좋아한다는데 우리엄마는 딸보다 자기가 잘나는걸 좋아하는거같아 ㅜㅜ 자꾸 날 깎아내려
엄마가 그러니까 더서럽고 스트레스야 ㅜ 오늘아침에도 혼자 펑펑울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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