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지금 하는 일에 큰 욕심이 없다면 부모님 회사 들어가서 일 배우는게 좋을지 고민하는 중기
922 11
2018.03.23 11:04
922 11

모 전문직 1년차 종사자임

막 딱히 이 업에 평생을 다 바칠 정도의 욕심은 없지만

그래도 애정은 많아

딱히 별 다른 일 없으면 계속 이 일을 할 것 같고..


근데 부모님이 이제 사업 물려주실 생각으로 

엄마아빠 회사 와서 일 배우는게 어떠냐 하심



참고로 부모님 회사는 내 종목과는 정반대이지만

딱히 어려운 분야는 아니고 그 업계에서는 안정적임

내가 중고등학생부터 지금도 가끔 알바 겸

일 도우러 다녀서 부모님 회사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잘 알고

이미 안정적으로 자리 잡혀서 나는 현상 유지/관리에 집중하면 되고...





여기서 고민인게

지금 회사는 

회사 분위기도 좋고, 스타트업이다 보니 상하의식은 거의 없고 

정말 정말 다양하게 경험할 것도 많고(내 분야 외 다른 것들), 

점심 각자에 회식,야근 이런거 전혀 없어서 내 성격상 딱 맞고, 

외국인 직원들이 있어서 영어 공부도 되지만

내 직종 전문회사는 아니어서(회사 내에서 내 분야를 혼자 맡고 있음ㅋㅋㅠㅠ)

딱히 내 전공지식이 막 크게 늘지는 않음.

선임 없이 내 분야를 혼자 일하다보니 힘들 때가 많고

직업상 크리에이티브한 생각을 많이 해야하는데 그게 안 따라줘서 오는 자주 심각하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음

그리고 원룸에 살고 있어서 월세관리비 따로 내야함

세후 168정도 받는 중이고



부모님 회사로 가면

일단 월급은 지금보다 최소 +5~60 이상은 더 받고

내가 일 돌아가는걸 다 알고 있어서 배우는데 큰 문제는 없고

부모님과 외삼촌이 계셔서 든든하고, 

나이 들어서까지 내 사업을 할 수 있고

아빠가 오피스텔을 하나 구해준다고 하셔서

굳이 본가로 안 들어가도 되고 관리비 정도만 내면 됨

하지만... 가족과 일해본 덬들은 다 알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가족과 일하면서 오는 스트레스가 좀 크고(특히 아빠 성격이 괄괄ㅋㅋㅋㅋ

학생 때는 이것때문에 병난 적도 있음ㅠㅠ 그나마 지금은 머리가 커서 그런지 예전보다 괜찮아졌지만)

아무래도 개인적인 자유도가 지금보다는 떨어지고

내 전공분야에서는 멀어져야하는 아쉬움이 큼

그리고 만약에 내가 이 사업 물려받았다가 망하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큼




이렇게 서로 딱딱 장단점이 있는데

어느게 더 좋고, 나쁘고를 막 확신을 할 수 없어서 애매함ㅠㅠ


둘 다 정말 나에게는 좋고 감사한 일들인데 흠 고민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292 04.24 20,65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45,55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99,42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02,6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91,65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84,2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74 그외 실행력을 높이는데 좋은 방법이 있는지 궁금한 초기 1 09:50 17
178973 그외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정신과 다니는 덬들은 뇌심혈관 보험 가입했는지 궁금한 후기 1 09:20 47
178972 영화/드라마 점잖은 생활일본어?가 나오는 드라마 추천받고 싶은 중기 1 08:55 95
178971 그외 나같은 경우에는 유모차 어떤걸 사는게 좋은지 궁금한 후기 16 08:45 182
178970 그외 현실도피중인 중기 4 02:06 589
178969 그외 내가 조울증인지 아닌지 모르겠는 중기 3 01:03 231
178968 그외 예전에 길거리 부탁 거절했다가 너무 미안했던 후기 5 00:55 604
178967 그외 미술관 싫어하는 나 유럽여행 준비 중기 7 00:22 474
178966 그외 가족과 멀어지는 이유가 이러면 내가 이기적인가 하는 후기 6 04.24 628
178965 그외 6개월 아기엄마인데 교구나 전집을 뭘 들여야할지 고민인 중기 17 04.24 578
178964 그외 아빠가 왜 이렇게 화가 났는지 모르겠는 중기 12 04.24 1,001
178963 그외 유부덬 가슴성형 진짜 고민되는 후기...ㅜㅜ 31 04.24 2,341
178962 그외 결국은 잘 살고 있는 듯한 후기 19 04.24 1,443
178961 그외 7개월 아기 문화센터 강의 조언 구하는 중기 14 04.24 530
178960 그외 대장내시경 혈압약만 먹고 오라고 하는데 혈압약이 뭔지 모르는 상태야ㅠㅠ 6 04.24 848
178959 그외 잡덬이 더쿠존 인테리어한 후기 (스압) 33 04.24 2,036
178958 그외 취업날개 면접복장 대여서비스 실망한 후기... 4 04.24 1,315
178957 그외 사는거 자체가 힘들면 어떡하나 궁금한 중기 3 04.24 599
178956 그외 카톡 오픈챗에 팽당한게 몇번째인지 모르겠는 후기 15 04.24 2,223
178955 음식 도시락 고민인 중기 4 04.24 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