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일본유학덬 짝사랑 중기!
2,886 26
2017.12.13 08:49
2,886 26

나무명은 지금 일본에서 유학중인 더쿠야

동아리 선배를 지금 짝사랑하고 있어! 일본인이야!!

선배라 해도 내가 1년 늦게 들어가서 같은 나이라서 친구처럼 지내지만 ㅎㅎ


그 선배를 T라고 할게!

T는 되게 소년같고 개구장이 같은 사람이야

얼굴도 잘생겼고(객관적으로 봐도 잘생김) 키도 큰 편이고(일본인 중에서) 노래도 잘해

근데 만사에 의욕이 없어 ㅋㅋㅋㅋ 연애에 있어도 그러니까 소위 초식남

남자인 친구는 많아도 여자인 친구는 별로 없어(거의 0에 가까움)

이 사람이 나한테 친구로서의 호감이 있는 건 확실한데 연애 감정은 없는 거 같아;.; 

그래도 어제 좀 설레는?(혼자만의 착각이지만) 에피소드가 있어서 글로 남겨봐


얼마전에 집에 가는 길에 같이 갔는데 나는 친구랑 저녁 약속이 있고 T는 집으로 가는 길이었어

친구랑 카페에 가서 저녁을 먹는다는 얘기를 하니까 데이트인줄 아는 거 같길래 여자인 친구랑 같이 간다고 얘기를 했어

T가 자기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같은 데는 남자들끼리 못간다고 그러는거야 피자 먹고 싶은 날에 못 먹었다고

그래서 내가 여자사람 친구랑 가면 되지 않냐 이러니까 여자사람 친구는 없다고 그런데 같이 가자고 하면 거의 여자친구아니냐고

이런 대화를 했어


그리고 어제 동아리 사람 2명이랑(남여) 나랑 T랑 같이 동아리방에서 공부를 하고 집에 가려고 하니까 

다른 동아리 사람이 목도리를 놔두고 간거야 (T랑 사이 좋은 사람)

그래서 T한테 전해달라고 했지

그러니까 목에 걸고는 목도리 묶는 법을 모르겠다고 누가 묶어주길 기다리고 있는거야 이렇게이렇게 묶으면 되지 않냐 하니까

목을 쑥 내밀길래 (키차이가 좀 나서) 내가 목도리 묶어 줬어!!(짱 설렘...)


그리고 다같이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했어

T랑   나

동남 동녀 

이렇게 둘씩 얘기하는 중에

T한테 얼마전에 피자 먹고 싶다 하지 않았냐고 하니까 먹으러 갔다는거야 (나무명 동공지진 여친...?)

그런데 누구랑 갔는지 설명해주는거야 일관계에 있는 사람들이랑 다 같이 갔다고 

오해받기 싫었나 싶기도 하고 괜히 안심시켜줘서 고마웠음(그럴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T는 자기 집 근처(전철타고 1시간정도 가야해)에 라멘 먹으러 간다길래 나머지 3명은 그건좀... 이렇게 됐어

T가 나한테 너 동남동녀랑 같이 셋이서 저녁먹으러 갈거냐고 그러는거야

하지만 나무명은 눈물을 머금고 오늘 일이 있어서 너집 근처에 있는 라멘은 못먹으러 갈거 같다 이랬어 

나랑 같이 라멘 먹으러 가고 싶었던걸까...


물론 이 사람이 나한테 연애 감정이 없는 건 알지만 본인은 아무 생각 없이 하는 일이 나한테는 설렌다고 외치고 싶었어..;.;

아마 내가 좋아하는 것도 확신은 없지만 어느정도 눈치는 채고 있을거 같은데...(좋아한지 5개월정도 됐어)

ㅏ아ㅏㅏㅏㅏㅏㅏㅏ 조그만 것에도 설레는 나 자신이 싫다아ㅏㅏㅏㅏㅏㅏ


별 내용 아니라서 미안해...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오 X 더쿠🤎] 더 뉴트럴하게 돌아왔다!! 가장 나다운 퍼스널 브로우 <클리오 킬 브로우 오토 하드 브로우 펜슬(UPGRADE)> 체험 이벤트 1458 04.16 55,34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7,49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751,88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532,9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070,42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020,5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146 그외 급 김포공항 제1주차장 만차인데 다른주차장 추천 초기 1 13:30 27
179145 그외 수면내시경 하고 나서 수면제 다시 생각나는 후기 3 13:07 99
179144 그외 약19) 우울증때문에 3주만에 162 65kg에서 60kg로 빠진 후기 5 12:52 353
179143 음식 뒤늦게 알레르기(밀가루, 갑각류) 발현한 엄마에게 어떤 걸 사줘야 할지 고민인 초기 14 11:51 352
179142 그외 런데이 다시 시작한 초기 6 09:10 454
179141 그외 자궁근종 로봇수술하고 에버랜드 아마존익스프레스 탈수있는지 궁금한 후기 13 08:56 842
179140 그외 살림 고수님덜 설거지 꿀팁 전수를 부탁하는 후기 20 08:35 690
179139 그외 겨를닦자 후기 8 08:34 842
179138 그외 피부 안좋다고 화장 두껍게 하는게 다가 아니란걸 안 전기 2 08:11 503
179137 그외 엄마 핸드폰 카톡 대화방이 사라졌는데 도움을 구하는 초기 15 05:48 1,108
179136 그외 친구들이랑 서울놀러가는데 기념으로 메이크업 받아보고싶어서 추천받는 중기! 4 01:18 382
179135 그외 더쿠내 30~40 대에게 질문… 살수록 재미있는 게 맞아? 52 01:11 1,981
179134 그외 인연 만난 덬들 인연 만났을 때 느낌이 와?!!!!!!! 15 00:28 934
179133 그외 얇은데 밝은 하늘하늘한 블라우스..... 안에 비치는데 뭐입을지 고민되는 후기 12 04.17 946
179132 그외 생리 안해서 산부인과가면 무슨 처방해주는지 궁금한 초기 13 04.17 740
179131 그외 오메가3 말랑말랑한거 딱딱한거 차이가 있나 궁금한 중기 1 04.17 272
179130 그외 대장내시경 약 먹을때 파워에이드 마신 후기 (더러울수있음, 적나라한 표현ㄴㄴ) 15 04.17 1,120
179129 그외 월세 중도해지 시 순서 12 04.17 1,139
179128 그외 불행감?이 있어도 정신과가도 되는지 초기 2 04.17 692
179127 그외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49 04.17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