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백화점에서 매장매니저하시는데
오자마자 울면서 말하더라


어제 패딩꼭사야한다고 다른지점에서라도 구해달라길래 다른지점이 대구에 있어서 택배로 와서 최대3일정도 걸릴수도 있어도 괜찮냐고 물어봤대

근데 그년이 알았다고하고

오늘 와서 왜 안왔냐고
존나지랄하면서 피해보상신고한다고 그러고
하루동안 패딩을 못입어서 감기걸렸다고
병원비랑 약값 달라고그랬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사은품 달라고 그러고 본사에서 매니저들한테만 주는 6만원정도되는 가죽가방 준다니까

그거랑 또 뭐줄꺼냐고 그래서 양말사은품준다니까
일반사람들도 똑같이 받는 양말사은품은
안받으시겠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엄마가 사서라도 드릴까요?? 이러니까
당연한걸 뭘물어 이러면서 반말했다고
몇개필요하냐니까 12개월이니까 12개 달라고그랬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환불해주겠다고 그랬는데 그건 또 싫대
그래서 자기가 원하는거 하나하나 말하는데
진짜 첫째는 7만원깎아주시고
둘째는 약값 병원비 주시고
셋째 가방주시고
넷째는 양말 12개 까지

이렇게 손가락 세어가면서 얘기했대ㅋㅋㅋㅋㅋ

겨우14만원 패딩사는 주제에 ㅉㅉ...


또 안줄수도 없는게 저 말하고 그렇게는 곤란하다니까 매장 앞에 서서 줄때까지 안간다고 하고
존나지랄했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도 은행에서 오래일하시다가 흘러가는시간 그냥보내기싫다고 아는사람 없는 다른동네가서 그냥
본사 직영으로 해서 매장하나 맡아서 하시는건데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냐면서 펑펑우신다ㅠㅠㅠ


진짜아무리생각해도
평소에 얼마나 불쌍한 인생을 쳐 살았으면 저럴까
못배웠으면 티를 내지를 말던가


덬들아...아무리 컴플레인걸게 있어도 정도를 지켜가면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