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음 후기방에 글 쓰는 게 처음이라 뭐부터 써야할지 잘 모르겠다...ㅋㅋㅋㅋㅋㅋ
일단 내가 왁싱을 받을려고 생각하게 된 계기는 거기가 털이 너무 많았음ㅠㅠㅠㅠㅠ
진짜 팔이랑 다리에 털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체모가 없다싶은 편인데 팔다리에 없는 대신 그 곳으로 몰빵이라 진짜 많았어...
그러다 보니까 생리할때나 여름에 땀 나면 찝찝해서 브라질리언 왁싱 알게 된 후부터는 항상 언젠가는 꼭 받아야겠다고 결심했었고,
이번 해에 유독 뽐뿌가 심하게 오다가 여름에 방학맞이 한국 놀러 갔을 때 왁싱을 받자!가 되버린거지ㅋㅋㅋㅋ
사실 왁싱하면 내가 사는 나라도 많이 하긴 하는데, 그래도 말 잘 통하는 한국 가서 해야 아프다고 말도 하고 쪽팔린다고 말도 할 것 같아서ㅠㅠㅠㅠㅠ
뭐 자세야 다른 덬들 후기에 워낙 잘 나와있으니 패스하고!
아 근데 나는 올누드로 했는데 다른 덬들 후기 보면 고양이 자세?로 했다고 하는데 나는 그냥 엎드려있으면 왁서언니가 알아서 해주셨어!
아픈 것도 생각처럼 안 아팠었고, 제일 아픈 곳은 대음순? 조금 윗 부분?
왁서언니가 되게 친절해서 떼기 전마다 어느정도 아플지 미리 예고해주셨는데 예고 받은대로 거기가 제일 아팠다...
의외로 대음순 부분은 ㄱㅊㄱㅊ했고, 윗 부분 빼고는 나는 그렇게 크게 아픈지 몰랐어. 원래 눈썹 왁싱을 꾸준히 받아서 그런가 따끔따끔한 정도는 익숙한 것도 있었고!
창피한 건...진짜 창피해ㅋㅋㅋㅋㅋㅋㅋ본격적으로 왁싱 시작하기 전까진 개구리 자세하고 있어야 하는데
나도 모르게 왁서언니한테 '와 이거 근데 되게 부끄럽네요..ㅎㅎㅎㅎ'했더니 언니가 엄청 웃더라고ㅋㅋㅋㅋㅋ그러면서 이제 곧 왁싱 시작하면 아픈 게 창피함을 넘어설 거라고 미리 경고도 해주심...
가격은 첫 방문? 할인 받아서 5.0에 했어. 그러고 리터치 문자 받고 1주일인가? 이내에 오면 미백, 스크럽이랑 또 다른 거 있었는데 유료 애프터케어 중에 하나 공짜로 해준다고 했는데 난 이미 한국을 떠나서 못 받는 혜택일 뿐이고...ㅠ
받고 난 후에 소감은 깨끗하긴 진짜 깨끗해! 화장실 갈때나 생리할 때도 털에 묻는 분비물 걱정 안 해도 되니까 마음도 편하고,
난 털이 너무 많아서 그 부분이 조금 튀어나온다고 해야하나? 그 정도였는데 들어가니까 옷 핏도 나아지고ㅠㅠㅠㅠㅠㅠ
냄새도 안 나는 것 같아서 행복해! 아마 털 좀 더 자라면 여기서도 할려고 생각 중이야.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엄마와 사우나를 가게 되면 등짝 스매쉬를 피하지 못 할 거라는 점...?
나 진짜 받은지 3일인가 4일 지나서 엄마가 한국 떠나기 전에 사우나 가자고 해서 못 간다고 설득하느라 진땀 뺌ㅠㅠㅠㅠㅠㅠㅠ
하여튼, 원래 왁싱을 받아보고 싶었던 덬들이나 아니면 무서워서 가고 싶었던 덬들은 별로 안 아프니까 꼭 가봐!
아픈 거 싫어하는 쫄보도 가서 왁서언니랑 신나게 수다 떨면서 잘 받고 왔어♪(*´θ`)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