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고다니던 카드지갑을 통채로 잃어버렸어.
어제 새벽 한시쯤에 술먹고 택시타고 집에 왔는데 카드지갑에서 신용카드 꺼내서 결제하고 택시 내려서 집 걸어가는데 지갑이 가방에 없는거야.
택시에 떨궜나 싶어서 그 새벽에 택시회사 전화해서 택시기사랑 통화연결까지 했는데 택시엔 없다더라고 ㅠㅠ
혹시 나중에라도 발견되면 연락달라고 문자보내놨는데 아침에 택시 청소하느라 다시 뒤졌는데도 없다고 문자보내주셨더라고 ㅠㅠ 고마우신 기사님 ㅠㅠ
여튼, 새벽 두시에 카드지갑 안에 있던 체크카드, 은행보안카드 2개 전부 분실정지 시켜놨거든. (민증은 아침에 출근해서 분실등록해놓고.)
그러고 오늘 아침에 출근하는데 08:11 시간으로 체크카드 결제 시도했는데 분실도난등록 카드라 승인거절됐다고 문자가 오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택시 내려서 떨궜나본데 그걸 주워서 아침에 슬쩍 시도해봤나봐 개새끼가...
지갑안에 현금 3만원 좀 넘게 있었는데 그냥 그거만 쓰고 지갑은 우체통에라도 넣어주지 ㅠㅠ
근데 이게 경찰에 신고가 가능한 건이야?
친구한테 분실등록한 카드 결제시도했다가 승인거절된 문자 받았다고 얘기하니까 경찰에 신고해서 그 사람 잡아서 지갑 찾으라고 하는데.
결제가 된 것도 아닌데 신고접수가 성립되는 건인지 궁금하다.. 지갑 찾을 수 있고, 신고 가능한 건이라면 그렇게라도 하고 싶긴한데 ㅠㅠ
혹시 이런 경험 있는 덬들 있으면 답 좀 해줄 수 있니? ㅠㅠㅠ
민증, 체크카드, 보안카드 싹 잃어버려서 손발 다 묶여버렸어. 다행히 신용카드는 손에 쥐고 있어서 그나마 그거땜에 밥은 먹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