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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퇴사의 기로 앞에서 고민하고있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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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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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 너무 고민되고 스트레스 받는데 내 주위에 상담할 사람이 없어서 조심스레 더쿠에 남겨

일단 나는 전문대 미대 졸업했고 졸업하자마자 교수 추천으로 들어간 어린이교육관련회사 편집부서에서 지금 1년 6개월째 일하고 있는중!

근데 일단 다수의 사람들이 말하는 다니면 안되는 회사의 기준이 있잖아 임금체불이라던가 가족운영이라던가 사람이 자주바뀐다거나

그런거에 거의 다 부합해 이 회사가....^^


나도 내가 지난 1년 6개월을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어 현재 나보다 경력이 많은 직원은 우리 부서에는 없는 상태고

위에 컨펌이라고 해야하나 중간에 결제? 같은거나 받을 과장 차장같은 사람은 없어 워낙 작은 회사라 바로 대표한테 컨펌을 받아야해

근데 대표가 너무 일을 못해; 이 회사가 처음인 사회생활 초짜인 내가 봐도 너무 융통성도 없고 효율적으로 일을 못해 

급한 건이 뭔지도 모르고 맨날 자기 방에 쳐박혀서 자기 꽂히는 거에 매달리는 타입

그러면서 다른 직원들은 업무하는데 불러서 자기 꽂힌건만 말하고 하던거 말고 이거 지금부터해~ 이런식임 진짴ㅋㅋㅋㅋㅋ글로쓰니까 더 노답이네


그리고 다른 부서 사람들도 진짜 ......

우리 부서가 편집 부서라서 타 부서에서 디자인의뢰건 같은게 들어오는데 나랑 컨텍하는 담당자가 씹 노답임 진짜

맨날 그 의뢰건을 누락시키거나 엄~~~~~~~청 미룬다음에 접수를해

그러면 지정된 제작기간이 밀린 그만큼 뒤로 밀려야하는데 그것도 아님

그러면 편집부서만 죽어나는거야 진짜 제작기간은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작업은 하나도 안되어있고

게다가 의뢰도 엄청 엉망으로 해서 내가 진짜 발로 뛰어다니면서 수정하고 컨펌받고 그랬어....

근데 그렇게 일을 병신같이 하는 타부서 직원은 왜 안짤리냐고?

그야 대표님 딸이니까^^


혼이라도 제대로 내면 다행이지 혼도 안내고 혼을 내도 귓등으로 쳐 안들어

내가 1년 6개월을 버티면서 (진짜 버텼다는 표현이 맞아) 2년만 채우고 여길 떠나야지 군대간 심정으로 참아야지 했는데

이번에 진짜 퇴사를 해야겠다 느낀게 그 대표딸이 이번에 그런 주문누락을 10건정도 했다는거야

보통 한 두건이면 그냥 내가 좀 고생하고 만다 시발 하면서 해줬거든

근데 10건은 진짜 우리 부서가 무슨 대기업 부서처럼 사람이 많은것도 아니고

내가 무슨 나루토냐고 분신술쓸 줄아는것도 아니고 내 몸은 하나인데 그 누락업무랑 내 기존 업무랑 동시에 절대 못해

그리고 내가 잘못한것도 아니고 남의 사고 처리해주는것도 한두번이지 이건 너무 정도가 심한거 아니야?

한두번해주니까 무슨 시발 이번에도 해주겠지 이런 심산으로 맘놓고 있는거야 뭐야

그리고 내가 야근하고 집에서 업무보면 가능하겠지 

근데 내가 이제 그렇게까지 날 깎아가면서 일하고싶지 않아 절대


위에 이야기만 보면 진짜 걍 다음주에 사표던지고 나와야지 싶은데

내가 한가지 걸리는건... 1년6개월이 전혀 경력으로 내세울만한 것도 아니고

내가 학력이 짱짱한것도 아니고 그래서 이왕 더러운꼴 다 보면서 버텼는데 4개월만 더 참아서 2년채우고 나가는게 좋을거같다는 생각이 자꾸들어서 그래ㅜ

2년, 1년 6개월 차이가 많이 클까 기간적으로는 절대 큰차이는 아닌거같은데 뭔가 어감상 2년이 더 깔끔?한거같기도 하고ㅋㅋㅋㅋ쿠ㅜㅜㅜ

그리고 퇴사를 하게되면 바로 이직할생각은 없어.... 어린나이에 바로 일찍 사회생활하다보니까 뭔가 다른 친구들은 여행도 다니고 배우고싶은거 배우면서 사는데

나는 인생을 마냥 썩힌것만 같고 늦기전에 놀고싶기도 하고 그래서 조금은 쉬면서 생각이나 마인드 환기도 시키고 산산조각난 내 멘탈도 치유하고싶어....

덬들이 나라면 어떡할래? 정말 답답해서 주절주절 글 써봤어ㅜㅜㅜㅠㅠ

더 늦기 전에 퇴사이야기를 해야 저 누락건 늪에서 벗어날거같은데 ㅠㅜㅜㅜㅠㅜㅠ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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