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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장예모의 신작 "5일의 마중" 감상문(스포유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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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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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중국영화를 좋아하는 덬이야! 

항상 이해가 가는건 아니지만 어떤 영화들은 정말~ 내가 좋아하거든 ㅎㅎ 

장예모 감독 특유의 스타일을 좋아해요 라고 말하기엔 아직 내가 못 본 중국영화가 너무 많고,

대신 공리는 정말 좋아해. 꼬꼬마일때 공리 처음으로 보고 진짜 반했었는데.


무튼


감상문 


1) 첸 다오밍은 언제나와 같이 잘생겼다.  아저씨 존잘..ㅠㅠ... 늙으니까 더 잘생겨보이는거 같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나 나이를 생각하면 더 오열하게 됨 ㅠㅠㅠㅠㅠ 이제 할아버지야 아저씨도 아니고...60ㅠㅠㅠㅠㅠㅠ!!!! 근데 왜 잘생겼죠

2) 공리는 언제나와 같이 우아하고 아름답다.



말할 필요 없겠지. 나의 첫번쨰이자 마지막 걸크러시! 


3) 두분의 연기 또한 말할것 없겠죠. 믿고보는 공리 앤드 첸다오밍


4) 미쟝센

아름다웠어. 색깔로 의미를 담는다거나 선명한 대조가 눈에 띄는건 아니었는데, 단지 가끔가다 보인 그 은행나무에 하얀 페인트와 나무의 갈색의 대비가 아름다웠어. 적재적소에 선명한 색깔을 써서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색감이었구. 아직 가난한 중국의 모습을 잘 나타낸것 같았어. 특히 첸 다오밍이 자기 방에서 비오는 창문 밖을 바라보는 장면은 정말 아름다웠어. 이 한 장면때문에 이 영화를 나중에 소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


5) 줄거리

-엔딩에 대하여 

현실적인 엔딩이었어. 끝까지 기억 못한다는것. 그리고 어쩌면 그래서 더 슬펐던것일지도 몰라. 치매에 걸려서 사랑하는 남편이 바로 옆에 있는데도 절대 알아보지 못하고 끝까지 5일에 올 내 사랑 남편을 기다리는 공리의 모습. 물론 같이 본 내친구나 나는 아름다운 엔딩을 원했지만 ;ㅅ; 현실에선 저런 케이스 많았을테니 영화에서라도 행복하게 남편을 만나고 아내를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줬으면 하는 바람? 


-전체적인 줄거리

뭔가... 문화대혁명이 얼마나 크고 작게 중국인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을지가 다시 한번 생각되더라.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장예모의 인생! 이 영화와는 다른 느낌으로, 이런 나라의 큰 일들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깊은 상처를 주는지. 이런 상처가 쌓이고 또 쌓여서 역사가 되는건지 생각도 하게되고.


단단 (딸애)과 첸다오밍이 가까워지는걸 그린것도 되게 물흐르듯이 오버하지 않고 잘 담담하게 그려내서 좋았고.

미스터 팡이 공리를 그렇게 짓밟았다는걸 알게되는것도 무리하게 개연성 없게 표현하지 않아서 좋았고

사실을 알게된 첸다오밍이 미스터팡을 찾으러 갔더니 미스터 팡 또한 감옥에 붙들려 가있는 현실이라는것도

현실적으로 다가왔고 그래서 좋았어.



처음 딱 다 봤을때는

내가 원하던 아름다운 결과가 아니어서 좀 벙쪘었지만

생각해보면 일단 미쟝센이 아름다웠어서 아름답게 기억되고

감정선이 담담하고 물흐르듯 흘러간게 참 편하고 좋네.


좋은 영화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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