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드라마 생각보다 괜찮음

`반도의 흔한 사내에서 연애하는 드라마' 가 될 줄 알았는데

원작의 가치는 훼손시키지 않았음.

미심쩍었던 주인공부터 모두 연기가 안정적

조금씩 차이나는 원작 인물과의 싱크로율도 퀄이 충분히 보장되므로 몰입을 도와줌.

단, 주의할 것은 쓰라린 현실맛, 또는 이상적으로 설정된 상사의 캐릭터.

윤태호 작가는 `이상적인 인간이 모인 조직에서도 일을 `잘' 한다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히고 있음.

드라마를 본 원작자가 꽤나 호평하길래 립서비스 여부가 궁금해서 봤는데 만족스러움.

"우리가 너희를 먹여살린다."는 말에 욱해 직장인을 위로하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을

기억한다면 오독하지 않고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듯. 

초반 퀄리티 끝까지 유지해주시길.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