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덬인데
이달 말까지만 하고 그만 둔다고 한달전에 말한 상황이야



본격적으로 몸에 이상이 온건 4개월 정도 전인거 같은데



한달에 하루 이틀 정도 밖에 못쉬고 일한거도 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이라서


처음에는 다레끼 정도였는데
그 다음엔 방광염이 오더라구
다 면역성 질환이고



그래서 잠이라도 많이 자려고 노력했는데도
3달 전부터는 몸에 피부염이 생기기 시작했어


나는 여자인데 온몸에 수포 가려움 진물로 올여름을 보낸거 같아
피부과 약을 먹으면 효과는 있는데
또 스트레스 받거나 피곤하면 다시 피부염이 시작되더라구


결국 수영장은 고사하고 올여름 피부병 앓은 탓에 몸이 온통 얼룩떨룩하게 흉터가 많이 생겼어


2달전 부터는 머리가 심각하게 빠지기 시작했어
한움쿰씩


이런 상황인데도 나는 일 그만둘 생각은 하나도 하지 않고 이걸 계속 해야 하는데 하면서 괴로워만 하고 있었던거야


그러다 한달전에 내가 너무 바보였다는거 깨닫고 그만두겠다 했는데


인정에 호소 하면서
한달안에 어떻게 사람을 구하느냐
후임자 안구해지면 니가 계속 해야 한다는 둥

이 시점부터는 매일 숨쉬기 힘들정도의 편두통과 하루에도 여러번 찾아오는 위경련때문에 일상생활도 힘들어졌어



세월아 네월아 후임자 구하는 건지 마는건지
빨리 구해지면 인수인계하고 떠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는데


매일 설득인지 협박인지 나한테 스트레스 주니까 너무 곤욕이다


이미 더 좋은 직장이랑 다 구해놨는데
나더러 뭘 더 책임지라는건지


지금도 머리가 한움쿰씩 빠지고 피부염도 다시 재발하기 시작했어



덬들아 진짜 행복하게 사는게 중요한거 같아
워커 홀릭으로 살았는데
그게 남좋은 일이었단 생각을 하니 억울한 마음도 있네


이달 말까지 껄끄럽게 일할 생각하니 머리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