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몇년째 우리집의 세스코라 불리고 있는 후기
2,531 32
2015.07.04 22:38
2,531 32

아래 거미와 대치중인 후기보다 문득 생각남.


나덬 친언니, 언니친구, 일본갔다 작년에 돌아온 뒤부터 추가된 동생과 4명이 살고 있음.

20살 무렵부터 동생제외 3명이 산지 오래되었고.

그 무렵부터 나는 세스코라고 불리고 있음.


왜냐면 나는 벌레를 무서워하지 않음.

무기가 없으면 맨손으로 그냥 바퀴벌레 잡고 손씻는걸 택하는 편일 정도?

내게 다리가 지나치게 많거나(이건 그래도 무기로 잡긴 하는 편) 미끈거리는것(지렁이같은, 근데 이건 집엔 잘 안들어오지)만 아니면

벌레는 적수가 되지 않음.


근데 우리집 여성들은 벌레만 나왔다하면 그자리에서 숨멈추고 바라만 보고 있음...

그래서 내가 잡아주다보니 이젠 벌레만 나오면 나부터 부름.


언젠가는 주말인가?아침 늦게 자고 있는데 옆방에서 언니가 엉엉 울면서, 진짜 눈물을 뚝뚝 흘려가면서 달려와서 나를 깨우는거임.

그래서 나는 깜짝 놀라서 무슨일이예요?!도둑?!!? 이러면서 깼는데 이 언니하는 말이


"원덬아ㅠㅠㅠㅠ벌레ㅠㅠㅠㅠㅠ벌레가ㅠㅠㅠㅠ바퀴벌레가ㅠㅠㅠㅠㅠ"


-_-?

이 언니방에 그래서 가봤더니ㅋㅋㅋㅋㅋㅋㅋ

방에 바퀴벌레가 나왔는데, 내가 자니까 나름 해결을 보려고 언니가 약을 뿌렸는데

벌레약이 약간 기름이라 미끈거리잖아.

바닥에 웅덩이?처럼 파인데에 그 약이 고였는데 거기서 바퀴가 죽지도 않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엄을ㅋㅋㅋㅋㅋㅋㅋ유유자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니는 우는데 나는 웃겨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내가 잡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잡아서 언니들 놀려먹기도 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나는 세스코라 불리게 되었다.

가끔 나가살라느니 하며 장난칠때 나는 나없음 벌레 누가 잡지?하며 눌러앉을수 있게 되었음.

근데 가끔 귀찮긴 함...저 바퀴가 뭐라고 그래....

더럽다거나 생각하겠지만 손은 씻으면 되고 바퀴가 잡아먹는것도 아닌데.........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452 04.24 19,53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41,86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94,14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98,15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87,38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79,9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98 그외 현실도피중인 중기 1 02:06 252
178997 그외 힘들어하는 글에 고나리는 돌려서 해줬으면 하는 후기 6 01:40 368
178996 그외 내가 조울증인지 아닌지 모르겠는 중기 3 01:03 148
178995 그외 예전에 길거리 부탁 거절했다가 너무 미안했던 후기 00:55 258
178994 그외 미술관 싫어하는 나 유럽여행 준비 중기 5 00:22 293
178993 그외 걍 심심해서 적어보는 지원동기 어떻게 작성하는가에 대한 고찰... 00:13 89
178992 그외 가족과 멀어지는 이유가 이러면 내가 이기적인가 하는 후기 6 04.24 412
178991 그외 6개월 아기엄마인데 교구나 전집을 뭘 들여야할지 고민인 중기 10 04.24 344
178990 그외 아빠가 왜 이렇게 화가 났는지 모르겠는 중기 9 04.24 750
178989 그외 유부덬 가슴성형 진짜 고민되는 후기...ㅜㅜ 21 04.24 1,777
178988 그외 결국은 잘 살고 있는 듯한 후기 14 04.24 1,112
178987 그외 7개월 아기 문화센터 강의 조언 구하는 중기 13 04.24 434
178986 그외 대장내시경 혈압약만 먹고 오라고 하는데 혈압약이 뭔지 모르는 상태야ㅠㅠ 6 04.24 753
178985 그외 잡덬이 더쿠존 인테리어한 후기 (스압) 31 04.24 1,743
178984 그외 취업날개 면접복장 대여서비스 실망한 후기... 4 04.24 1,210
178983 그외 사는거 자체가 힘들면 어떡하나 궁금한 중기 3 04.24 536
178982 그외 카톡 오픈챗에 팽당한게 몇번째인지 모르겠는 후기 15 04.24 1,987
178981 음식 도시락 고민인 중기 4 04.24 419
178980 그외 친구 조울증인거같은데 어떻게 대해야될지 모르겠는 중기... 9 04.24 741
178979 그외 서울 거주 문제로 현타오는 지방덬 후기 ㅜ 15 04.24 1,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