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4Dx로 관람하려고 했는데 아이맥스로 아무 영화 관람하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캐릭터 카드 준다고 해서 아이맥스로 보러 간 거였는데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진행중인 이벤트에 그게 없었다고 한다...주르륵. 서론 그만 끊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
드길 1편 땐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2편은 좀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더라고. 아쉬운 점이 있었다는 사람들도 있었고. 난 재밌었어. 꿀잼! 존잼! 근데 설마 슬픈 장면이 있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음. 존멋 히컵이랑 졸귀 투슬리스 보러 간 거 였는데 두 번이나 질질 울고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내가 울었던 장면은 총 두 장면이야. 하나는 히컵 아빠가 드라고가 조종하는 검은색 알파한테 조종당한 투슬리스가 히컵 구하려다가 대신 투슬리스 공격 맞고 죽은 장면에서부터 드라고 망할놈이 조종당한 투슬리스 등에 타는 장면까지. 알파가 잠깐 시선 돌린 사이에 투슬리스가 제정신 차리고는 히컵 아빠한테 다가갔는데 히컵이 저리 가라면서 투슬리스 쫓아내는데 그때부터 눈물이 흐르더라 ㅠㅠㅠㅠ 잠깐 속으로 드라고 욕 좀 했음.
마지막으로 울었던 건 히컵이 친구들이랑 같이 마을 구하려고 드라고 찾아간 장면. 거기서 드라고 태운 투슬리스한테 제발 정신차리라고 막 대사 치는데 또 폭풍 오열 ㅠㅠㅠㅠㅠ 짠내가 폭발했음...하...진짜 막 조종당한 투슬리스 눈동자 사이로 히컵 모습이 흐릿하게 보이다가 나중에 선명하게 보이는 장면은 레알 ㅠㅠㅠㅠ
가장 좋았던 장면은 히컵 아빠랑 엄마랑 제외해서 옛날에 불렀던 노래 부르면서 춤추고 그러는 장면. 훈훈하고 귀엽고 그랬다. 소름돋았던 장면은 마지막에 히컵 때문에 제정신으로 돌아온 투슬리스가 막 검은색 알파 공격하는데 덕분에 알파한테 조종당하던 다른 착한 드래곤들도 정신 차리고 투슬리스 뒤에서 투슬리스랑 같이 검은색 알파 공격하는 장면 bbbbb 드래곤들 존멋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알파 쫓아내고나서 투슬리스한테 인사하는 장면도!
2차는 4Dx로 관람할 생각인데 하늘 날아다니는 장면에서 의자 움직일 때마다 쾌감이 장난 아닐 듯 싶음. 아이맥스로 봤을 땐 스크린이 크니까 그 꽉찬 느낌이 정말 좋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