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라는 곳에 1953년부터 3대째 어묵만 만들어온 집이 있대
바로 삼진어묵
어묵은 물론이거니와 어묵고로케 라는게 그렇게나 맛있다나봐
그리고 부산 몇 군데에 점포를 냈대나 뭐래나
더쿠에서 삼진어묵을 알게된 부산촌년인 나덬은
서면 롯데 백화점 지하에도 매장이 있다는 사실을 듣고선 꼭 사먹어야지! 결심을 했어
거기가 그렇게 맛있대~ 소문도 열심히 내고, 아줌마들이 열줄선대~ 라는 소문도 듣는 사이에
약 한달이 지나고 오늘에서야 겨우!!! 사먹어봤다
우선 매장부터 설명하자면
롯데 지하1층이 매장 위치 이동도 있고 했는지 첨에 찾기가 어려웠어
나는 찾다가 없나봐~ 하고 포기하고 가려던 차에 뽀숑 옆에서 발견했어
주출입구 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찾을건데 나는 다른 출구로 들어가서 한 층을 다 헤집고 다녔다는
가볼 부산 덬들은 참고해
매장은 되~게 작아
본점만큼의 바리에이션을 갖추진 못한거 같더라
정면으로 어묵 몇 종류 보이고 고로케가 안 보여서 허탕친줄 알았음ㅠ
근데 캐쉬 부분에 조금 더 안쪽을 보면 어묵고로케를 쌓아놓고 팔고있었음ㅋㅋㅋ
아줌마들이 줄 엄청선다고 들어서 쫄면서 갔는데 하나도 안 기다리고 바로샀음!
그래도 손님은 안 끊기고 계속 오더라
가격은 1개 1200원, 6개 박스 6900 원이야.
맛은 치즈, 땡초, 카레, 새우, 감자, 고구마 6종류 였던걸로 기억해.
난 6개 박스로 치즈, 카레, 새우, 감자를 골라왔단다
이런 박스에 담아줘
허겁지겁 먹고나서 사진 찍었더니 두개만 남았네ㅠ
내가 살때도 갓 나온 따끈따끈한게 아니었던데다가 집에 오느라 식기도 해서 좀 걱정이었거든
식어서 맛이 별로지 않을까 하고. 근데 식어도 맛있어!! 물론 따뜻하면 더더더 맛있을거 같음
사진은 치즈야
치즈가 맛있다 그러던데 확실히 맛있더라.
새우는 그냥 흔한 어묵+새우 맛이야. 그냥 그랬음
카레는 카레 맛이 별로 안 강해서 후반엔 약간 느끼하기도 했어. 먹어본 맛 중 제일 비추
감자!! 감자가 생각외로 되게 맛있었어ㅋㅋ
또 먹는다면 감자는 꼭 먹을거야!
여기까지 쓰고 보니까 데워서 먹을걸ㅠ 하는 생각이 드네ㅋㅋ
가격도 비싼편도 아니고, 깨끗한 어묵인거 같애서 맘에 들어
출출할때 간식용으로 좋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