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를 해야하지만 도피하고 싶어서 올려 첫주부터 과제가 폭풍이라니 ㅠㅠ
8월말 방학 끝자락에 창덕궁 후원이 그렇게 좋다고 들어서 갔다왔어
날씨 정말 좋았는데 한복입고 다녀서 너무 덥더라구
너무 더웠는데 마침 안에 카페같은 곳이 있더라구 여기서 땀좀 식히고 다시 갔지
한복입고가서 창덕궁은 공짜였는데 후원은 그래로 근데 사람 정말 많이 오더라구 ㄷㄷㄷ
입장하고 바로 경치는 좋더라 ㅋㅋㅋ
이때만해도 뭔가 들떠서 좋았는데
으아니 물이....ㅠㅠ
위에 공사중이여서 그런지 좀 안타깝더라구
옛날에는 정자에서 물놀이 했을텐데 물 상태가 저러면 놀 맛이 나겠어? ㅋㅋㅋ
풍경에서는 만족을 했는데 물이 조금 아쉽더라 ㅠㅠ
정자에서 누워서 좀 쉬다가고 싶었는데 ㅋㅋㅋㅋㅋㅋ
여기 설명하시는 분도 한복입고 설명하셔서 구경하시는 분들이 나보고 제자냐고 물어보셔서 ㅋㅋㅋㅋㅋ 좀 당황했었는데
저도 놀러온 거라구요 ㅋㅋㅋㅋㅋ
하튼 아무래도 한복입고 다니니까 이소리 저소리 듣게 되는데
젊은사람들이 더워죽겠는데 한복 왜입냐고 뒤에서 다 들리게 궁시렁궁시렁하는 사람이 있어서 좀 안타까웠음...
창덕궁 돌고 경복궁까지 거쳐왔는데 경복궁에 중국인들이 엄청 많더라구 ㄷㄷㄷㄷ
그래서 경복궁은 그냥 경회루 한번 보고 돌아오는데 한복입은 처자분 두분이 있더라구
눈이 딱 마주쳤는데 서로 놀라운 표정으로 눈인사만 하고 각자 갈 길 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도니까 6시쯤 되었는데 관리자분들이 이제 나가야 된다고 막 소리지르는데
창덕궁 앞쪽이나 경복궁 앞쪽을 밤에도 공원처럼 열었으면 좋겠더라구 하지만 우리나라 시민인식상 그렇게되면 난리가 나겠지...
이걸로 창덕궁 후원 후기 끝! 다들 돌러와! 한복입으면 입장은 공짜 ㅋㅋㅋㅋ
이제 가을도 슬슬 오는데 야경구경하러 가고 싶다ㅜㅜ 그전에 과제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