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학교에서 집에 오려면 X호선타고 30분 갔다가 갈아타서 @호선 타야해.
문제는 @호선이었음
내가 타자마자 자리가 있어서 바로 앉았지
오늘은 무묭이 전공책이 넘나많아서 백팩을 메고 학교에 갔었기 때문에 ㅠㅠ(두께만 5센치 인거 두개랑 공책 이것저것하니 넘나무거웠으뮤ㅠ)
나는 이어폰을 끼고 플듀 영상을 보면서 가고 있었는데
이어폰 밖으로 큰소리가 들리는거야; 넘 시끄러워서 이어폰 소리를 낮추니까 어떤 할아버지가 욕하고 있는거..
젊은 애들이 왜 앉아 가냐고, 나이 많은 사람이 앉아야 하는데 젊은 사람이 앉아 있다고
요즘 젊은 사람들은 진짜 희한하다고 하면서 엄청 큰소리로 (아마 술취한듯 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넘 당황스러운데 일단 나한테 하는건지 모르니까 가만히 다시 영상보는데
나 들으란듯이 내 옆자리에 할아버지한테 나보다 10살이나 어려보이는데 왜앉아있냐고 비켜달라고 하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마침 내옆 할아버지는 내리시는 타이밍이라 내리셔서 옆에 자리가 났거든 주변분들이 저기 앉으시라니까 됐다고 안앉음;
그러면서도 기본적인걸 안한다고 정말 웃기다고 애들이 싸가지가없다면서 계속 광역저격........
그래서 다른사람이 앉았는데 또 시작.....;
아얘 내앞에 와서 쏘아붙이는데 난 고개를 못들겠는거야.. 주변 사람들 다 나 쳐다보는게 느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비켜주기도 싫었어 ㅅㅂ 너무 짜증나고 얼굴은 시뻘개지고...........
진짜 살면서 이렇게 주목받아보기는 처음 ㅅㅂ
뭐라할려고 하다가 술드신거 같길래 그냥 뻔뻔하게 폰만 보다가 내렸어.................
웬만하면 나도 양보하겠는데 이런 경우는 진짜 억지로라도 비켜주기가 싫음..내가 꼬인건가 에휴 진짜 싫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