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옛날에 백화점에서 직원 교육 다시 시키게 만든 후기(feat. 큰언니)
1,999 13
2015.07.08 10:57
1,999 13

 

 

큰언니랑 나랑 백화점에 이것저것 사러 갔는데

우리 집이 화장을 거의 안 하는 편임.(난 아예 쌩얼이고 언니는 그나마 하는 편인데 그래봤자 파운데이션? 그 얼굴 톡톡- 하는 거랑 눈썹 그리고 립스틱 수준?) 근데 큰언니가 그 때 선크림 포함해서 이것저것 좀 산다고 맨날 가던 매장으로 갔는데 직원이 들어갈 때부터 띠꺼웠음.(인사조차 안 함;)

 

백화점 직원이 그렇게 굴기 쉽지 않아서 언니랑 좀 이상하다 하면서도 언니꺼 보는데 그제서야 오더니 막 이것저것 설명함.

언니가 알아서 보겠다고, 원래 살려던 거 있다고 했는데도 계속 와서 말을 거는 거임.

아 그냥 서비스 정신이 투철하구나라고 생각할라고 했음.

 

그래서 큰 언니가 살라던 거 하나씩 고르는데 언니한텐 그게 맞으니까 사는 거 아냐, 몇년을 쓰던 거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옆에 와서는 그건 뭐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고객님한테 안 맞을 거라는 둥, 고객님이 잘 몰라서 그런다는 둥, 완전 까내리는 거임. 언니랑 몇 번을 참고 그냥 이거 살라니까 달라고 했는데도 더 비싼 걸 막 추천하면서(그거 안 쓴다고 말 했는데도) 이게 좋다는 둥 막 그러는 거야. 진짜 짜증날 정도로.

 

큰언니가 참다참다 내가 내 돈 주고 내 맘에 드는 화장품 사겠다는 거니까 그냥 달라고 그랬는데 직원이 그제서야 주면서 꿍시렁꿍시렁 하는 거임. 거기서 큰언니랑 화가 폭팔함. 큰언니가 직원분 성함 뭐냐고 하면서 명찰 보고는 안 산다고, 도로 갖다 놓고 나 이거 클레임 걸 거니까 딱 여기 있으라고 그러고는 나 끌고 나옴;

 

그리고 고객센터같은 곳에 가서 고객 관리 팀장같은 사람 어딨냐고 물어봄. 왜 그러시냐고 말씀하시라고 함. 근데 그 분도 일반 직원이기 때문에 언니가 '직원 혼내킬 수 있는 사람' 나오라고 하라고. 나 클레임 걸 거라고, 나오라고 하라고 함. 큰 언니가 엄청 화가 났었어서 그 직원분인 그 사람을 불러오고 큰 언니가 내가 저 화장품을 몇년을 써는데 왜 직원이 저러냐고, 내가 산다고 했는데 왜 자기가 골라주고 있고, 손님이 달라고 했는데 왜 직원이 궁시렁대냐고, 직원 교육 안 시켯냐고 그러니까 그 사람이 죄송하다고 교육 시키겠다고 했음.

 

그러고 옷 좀 보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고 기분 잡쳤다고(..) 그냥 가자고 하고 가는데 그 사람이 그 직원 데리고 어딘다로 가는 게 보였음. 큰 언니가 쟨 교육 다시 받아야 돼. 동네 마트야? 백화점이? 그러면서 나왔었음.

 

이게 뭔 후기지.. 싶다..'ㅅ'

근데 지금 생각해 보면  갑질이었나.. ;;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156 00:07 4,13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03,04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55,49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57,5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44,53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38,6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75 그외 공황/불안장애 상담 3회차 후기 02:49 37
178974 그외 나도 아파트 매매 고민 상담 중기 ㅠ 8 00:50 255
178973 그외 어지럼증 앓고 있는 덬 있는지 궁금한 후기 6 00:30 120
178972 그외 외모 자존감이 미치게 낮은 중기 4 04.23 426
178971 그외 야구에도 각구단을 대표하는 색이 있는지 궁금한 후기. 10 04.23 268
178970 그외 도전할까말까 고민되는 중기88 5 04.23 379
178969 그외 친구가 서운할 거 같은데 어떻게 말하면 그나마 덜 서운할 거 같은지 조언을 구하는 후기 27 04.23 736
178968 그외 네가 공부를 안해서 그런 직업밖에 못 얻지, 라고 말하는 엄마를 둔 후기 16 04.23 1,127
178967 그외 마루는강쥐 굿즈 후기 🐶🩷 4 04.23 531
178966 그외 내가 학교에서 배운 선한 행동을 실천할때마다 주변에서 모자라 보인다 머저리같다는 말을 듣는 중기 25 04.23 981
178965 그외 법 관련(경찰, 검찰 등)일하는 덬들 형사소송법 공부하고 싶은데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도움구하는 중기 5 04.23 239
178964 그외 나같이 평생 혼자일 덬들 있는지 궁금한 후기 20 04.23 1,122
178963 그외 맡은 프로젝트 때려치우고 싶어 미치겠는 후기 1 04.23 149
178962 그외 알바 하루 하고 짤린 후기 3 04.23 650
178961 그외 비만 오면 귀신같이 컨디션 별로 되는 중기 8 04.23 264
178960 그외 소심한 성격 개선하고 싶은 중기 12 04.23 621
178959 그외 발톱 무좀인지 조갑박리증인지 등을 발톱 제출해서 검사하는 게 있다던데(진균검사?) 이거 해본 덬 있나 조언 구하는 후기 2 04.23 259
178958 그외 흉터연고 바르고 도로 상처 터진 초기 3 04.23 234
178957 그외 아기방 창문형 에어컨 무풍 되는게 좋을지 궁금한 초기 20 04.23 887
178956 그외 치아교정 권유받은 후기 14 04.23 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