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늘 엄마아빠 나 이렇게 셋이서 급 가고싶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ㅌ 오후네시에 출발해서 다녀왔어..
도착하니까 한 여섯시되던데 썰물시간이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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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도 솔솔 불고 비린내도 별로 안나서 좋았음. 사람도 적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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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고운거 보이니? 썰물때라 더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막 질척거리지 않고 모래도 엄청 고와서 애기들데리고 와도 괜찮을거같더라고.

일단 가면은 암모나이트를 축소시켜놓은거같은 소라? 조개? 걔들이 반겨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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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애들! 쟤들 죽은건줄 알았는데 살아있더라 ㅋㅋㅋㅋㅋㅋㅋ 모래에 마치 아이스링크장에 스케이트자국 나듯이 홈이 파져있는데 그게 쟤들이 돌아다닌 길이얔ㅋㅋㅋ 저거 막 돌아다니는거 목격하고 엄청 놀랐음

그다음으로 쪼그만한 게가 반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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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나름 큰 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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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겁나작은 게도 있다 ㅋㅋㅋ 귀여워ㅠㅠㅠㅠㅠ

게들이 집을 짓더라. 막 흙을 굴려가지고 짓고서 그 안에 있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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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 저런거 들춰보면 안에 게 있음 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런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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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살색으로 뭐가 올라온거 보이지? 나 저거 조개인줄알곸ㅋㅋㅋㅋㅋㅋㅋ엄청 기대했는데 뽑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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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람... 아빠말로는 개불이 있었다가 다른데로 간거같다고 하더라. 껍데기라고 하던데.. 사실 뭔지 정확히는 모르겠음 ㅋㅋㅋㅋㅋ 근데 살아있는건 아닌거같았어 ㅋㅋㅋ

그렇게 있다가 밥먹고서 창밖으로 야경 좀 구경하다가 왔다 ㅋㅋㅋ 혹시 맘이 답답하거나 그럴때는 바다에 와보는걸 추천해. 걍 바닷바람 맞으면서 둘러보기만 해도 가슴이 시원해지는 기분이야 ㅋㅋㅋ 동해도 이쁜데 서해는 물빠질때 오면 의외로 재밌더라고 ㅋㅋㅋㅋ 뻘 아니니까 질척거리지도 않고 딱 좋았음.. 꼭 한번 가봐!!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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